1.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이미지 미리보기 버튼을 삭제하다.

최근 구글 검색에서 조그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시 그동안 제공하던 미리보기 버튼을 삭제한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최근 변경된 구글 이미지 검색 화면입니다. 예전에 제공하던 이미지 미리보기 버튼이 없어지고 대신 저장 및 저장된 이미지 보기 버튼이 새로 생겼습니다.

구글 이미지 찾기 변화 Google Image Search change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이미지를 저장한 다음 저장된 이미지 버튼으로 임지를 찾아서 봐야하므로 불편해졌습니다.

아래는 구글 서치팀에서 공지한 내용입니다.

위 구글 트위터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매우 부정적입니다.
사용자 사용성을 후퇴하는 정책이므로 받아드릴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매우 부정적이고 격앙된 반응… 차라리 Bing을 사용하겠다는..

  • Omg why. How. Why the actual fuck. Whose decision was that? Whoever part involved on that decision, every single head involved, should be fired with no buts. Worst decision. RIP google user-friendly no more.
  • But why? There is no reason for this.
  • I no longer use Google Images. Thanks to you, I’m heading over to @bing! This is completely anti-consumer and cannot happen.
  • Worst decision a company has made in 2018. Can’t believe it, but I’ll actually use Bing for anything image related now..
  • Today we’re launching some changes on Google Images t̶o̶ h̶e̶l̶p̶ c̶o̶n̶n̶e̶c̶t̶ u̶s̶e̶r̶s̶ a̶n̶d̶ u̶s̶e̶f̶u̶l̶ w̶e̶b̶s̶i̶t̶e̶s̶ because we are a megacorp now and some other megacorp asked nicely and megacorps stick together. Fuck the users.

이미지 및 출판업체 업체로부터 저작권 보호 압력

아마 구글에서도 이러한 정책 변화는 사용자 편의성에 반하는 변화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구글이 사용자의 편의성 저하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미지 미리보기 버튼을 삭제한 이유는 갈수록 강화되는 저작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래전부터 포토그래퍼나 출판업자들로부터 구글 이미지 검색이 이미지 도용의 중요한 창구가 되어 왔다고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 주 구글과 Getty Image는 Getty 이미지 저작권 정보를 표시하고 저작자 표시를 개선하기 위한 계약이 체결되었고 구글은 이미지 검색에서 Getty 이미지에 대한 보다 분명한 저작권 표시를 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이번 변화에 추가되었습니다.

구글 위기의 조짐 그리고 변화

최근 구글의 위상이 예전과 다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혁신 대명사로 굳건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 페이스북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이 대세를 이루면서 구글의 미래 전망이 꼭 장미빛만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온라인 광고 부분에서 페이스북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 오래전에 구축한 온라인 광고외에 구글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비지니스 발굴이 생각보다 지지부진합니다.

현재 시가 총액으로 애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느덧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격이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에 대해서는 아마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다. – 시총 7천억 달러를 넘다.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경쟁 상황 변화에 구글은 장기적으로 구글의 생태계를 굳건히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단기적으로 구글에 유리하지 않은 “과도한 광고를 적용한 웹사이트를 크롬에서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지나친 광고가 웹 사용자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높여서 Ad block 프로그램같이 광고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이 만연하면서 온라인 광고라는 구글 비지니스 근간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전한 광고 사이트 중심으로 개편하고 싶은 것이지요.

또한 소셜 미디어의 득세로 점차 약화되는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CMS 플랫폼인 워드프레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난 웹사이트등이 활성화되어야 구글 비지니스 근간인 온라인 광고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사진 저작권에 대한 강화도 이러한 구글의 장기적인 정책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작권의 강화에 대한 생각

비지니스가 온라인 중심으로 흐르면서 온라인 비지니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이는 필연적으로 저작권 강화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은 정보 공유가 기본 사상이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를 통해서 인터넷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지요.
그리고 이전에는 대부분 비지니스들은 오프라인에 부가적으로 온라인을 추가하는 형태가 많았기에 온라인 정보 공유에 관대했습니다. 어느덧 온라인 정보는 공짜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이죠. 그렇게 정보가 넘치고 공짜 인식이 넘치면서 온라인에 흐르는 정보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 주지 않았고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온라인 비지니스가 가장 중요한 비지니스 모델이 되고 규모가 커지고 있기때문에, 인터넷에서 흐르는 정보의 가치는 올랐고 이를 비지니스로 연결하겠다는 흐름이 강합니다. 예전에는 무료로 오픈하던 정보들이 어느 순간 비공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점차 구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죠. 아직 우리나라는 덜하지만 미국이나 중국은 그런 흐름이 매우 강합니다. 우리나라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흐름인 것은 맞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러한 흐름에 반발해서 새로운 무료 대안을 찾아가지만 점점 그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온라인 컨텐츠에 비용을 지불해야 할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컨텐츠 지재권에 대한 단속이 매우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지적 재산권 침해가 높은 부분이다보니 이에 대한 관리가 점점 심해지고, 컨텐츠 소유자들의 생각도 충분히 댓가를 받겠다는 의식이 고양되고 있습니다.
이제 별 생각없이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나 컨텐츠이기 때문에 그냥 사용했다면 이제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 인식 기술 등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 웹사이트이 올려져 있는 이미지를 분석해 자기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를 쉽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트렌드에 맞춰 적응하는 게 필요합니다.

구글이 변했다고 욕을 해봤자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