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넷플릭스 DVD 대여 서비스는 여전히 살아 있을까?

Updated on 2018-01-25 by

한국에서 DVD 대여점은 만호은 사람들에게 있었는지도 모를 모를 정도로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가 되었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여전히 DVD를 대여해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바로 넷플릭스 DVD 대여 사업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왜 넷플릭스 DVD 구독자가 여전히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Executive Summary

넷플릭스 DVD 대여 비지니스가 사라지지않고 남아 있는 이유는

소비자 및 컨텐츠 관점에서

  •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빨리 컨텐츠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
  • DVD 타이틀이 스트리밍 타이틀보다 훵 많다.(DVD 타이틀 10만개 vs 스트리밍 6000개이하)
  • 4K 등 HD 블루레이 컨텐츠의 증가로 인터넷이 느리거나 트래픽이 제한된 정량제를 사용한다면 DVD 구독이 더 유리

회사 관점에서

  • DVD 대여 사업은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처러 되어 버랴 큰 인프라, 마케팅 투자없이 사업 운영이 가능
  • 이런 연유로 DVD 대여 비지니스의 마진이 매우 높음(2017년 마진율 55%)

따라서 회사는 완전히 비지니스가 사라지기까지 최대한 이익을 향유하는 수확 정책을 시행 중

1. 넷플릭스 DVD 구독자 수 추이

이번 주 넷플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DVD 유료 구독자수는 아직도 무려 330만명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물론 DVD 대여 비지니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던 2010년 ~ 2011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수준이긴 합니다. 넷플릭스 자료를 보면 넷플릭스DVD 유료 구독자는 2011년 1,100만명을 정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제는 330만명 수준까지 줄어 들었습니다.
아마 한국이라면 진작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서비스인데요. 미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잃지 않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물론 넷플릭스 미국 유료 구독자수가 56백만명이므로 DVD 구독자수는 매우 소수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같이 정말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이 시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낡은 방식인 DVD대여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은 한번쯤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넷플릭스 자료를 기반으로 DVD 유료 구독자수 추이를 그래프화한 것입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2011년을 점점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는 합니다.
넷플릭스 자체도 이러한 DVD 구독자들을 스트리밀 서비스로 전환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DVD 대여보다 좋은 점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죠.

▽ 넷플릭스 DVD 유료 구독자 수 추이,
넷플릭스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넷플릭스 DVD 유료 구독자 수 추이

2. 사랍들은 왜 DVD 구독을 고집할까?

그러면 아직도 넷플릭스 DVD대여 사업이 유지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소비자 관점에서 컨텐츠 측면에서 DVD는 몇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1. 스트리밍 컨테츠보다 공급이 빠르다.

첫째, 스트리밍 컨텐츠는 종종 새로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계약 등의 이유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빨리 신상품을 만나고 싶다면 DVD가 유리한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2.2. 컨텐츠 전체 수가 훨씬 많다.

둘째, 컨텐츠 수가 DVD가 더 많습니다. 넷플릭스 DVD 대여사업부(DVD.com)는 미국 내 출시되는 모든 DVD를 구매해 빌려줄 수 있습니다.

반명 스트리밍 서비스는 계약 문제로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이 제약됩니다. 현재는 디즈니 관련 컨텐츠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지만 2019년에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처럼 공급 계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컨텐츠 공급업자들이 배급까지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다보니 갈수록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컨텐츠가 빈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네플릭스의 경우 DVD는 10만개 이상의 DVD 타이틀이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약 6,000개 이하의 스트리밍 타이틀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지적했다시피 2019년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 디즈니 관련 컨텐츠들은 네플릭스에서 사라집니다. 즉 지금은 스나춰즈 시리즈를 넷플릭에서 볼 수 있지만 2019년에는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네플릭스가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2.3. 인터넷 속도가 월활하지 못한 지역은 DVD가 대안이다.

셋째, 미국에서 아직도 인터넷 속도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 많고 이러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로서는 DVD 대여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됩니다.
더우기 4K, 8K 등 컨텐츠 질이 강화되면서 요구되는 인터넷 속도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4K 영화를 정상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하려면 25Mbps 인터넷 속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같이 인터넷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면 이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이 생각외로 많습니다.
더우기 이러한 4K 컨텐츠는 어마어마한 데이타 사용량을 요구합니다. 정랙제를 사용한단면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만 정량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량 또한 큰 문제가 됩니다.

결국 인터넷 서비스가 느리거나 충분한 트랙픽을 확보하지 못하는 가정은 DVD가 더 현ㅅ길적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2.4. 아날로그의 역습(?)

위처럼 컨텐츠적인 측면의 유리한 요인이 아직도 DVD 대여 비지니스가 여전히 살아 남은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네플릭스 빨간 우편물을 기달렸다가 이를 보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구닥이라는 정말 불편한 사진앱이 인기를 끄는 것처럼 말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이러한 아날로그적 방식이 마음이 들어서 DVD에 남아 있는 경우죠.

넷플릭스 DVD 타이틀과 배송 봉투

다음 사업 관점에서 DVD 대여 비지니스를 살펴보죠.

2.5.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서 DVD 구독자가 적기 때문에 사업 규모나 매출이 작고, 회사 정책에서 항상 후순위이기 때문에 사업부 분위기는 침체 일로를 격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사실을 알게된다면 회사로서는 굳이 이 DVD 사업부를 해체할 근거는 없습니다.

첫번째로 지적할 것은 이제 DVD 대여 비지니스에는 경쟁이 없습니다.
한때 DVD 대여 사업을 주름 잡았던 블록버스트사는 DVD 대여 자체에서도 경쟁력을 잃고, 더우기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2011년 파산 신청해 버렸죠. 그럼으로써 DVD 대여 사업에는 넷플릭스만 남게 된 거죠.

그리고 비록 줄어들고 있지만 일정 정도의 수요는 있었기 때문에 DVD 대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이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넷플릭스로서는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2.6. 경쟁이 없어지면서 높은 이익 마진이 가능해지다.

둘째로 이제 DVD 대여는 돈이 됩니다.
넷플릭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17년 DVD 대여는 마진율이 55%에 달했습니다. 이 또한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2014년 48%였던 이익 마진율은 2015년에 50%에 달했고, 2016년에 52% 그리고 2017년 55%에 달합니다.
이 정도의 마진은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마진도 최근 많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아직은 DVD 대여 사업에는 한참 못 미침니다. 2014년 27% 수준에서 2017년에는 37%수준까지 개선되고는 있습니다.

이렇기때문에 네플릭스는 DVD 대여 사업이 천천히 죽어가도록 하는 일종의 수확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서비스 경험을 망가뜨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적화 운용하는것이죠.

예를들어 DVD 배포 허브와 같은 많은 비용이 드는 고정 비용 요소를 최소화합니다. 넷플릭스는 한때 50군데까지 운영했던 DVD 배포 허브를 2015년에는 33개로 줄였고 지금은 17개 정도를 남겨 놓고 있으며 이 또한 추가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DVD 렌탈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DVD타이틀 구매를 최적화 함으로써 이익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죠.

3. 마치며

넷플릭스 DVD 대여 사업은 스트리밍이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이기지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자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부 애호가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2025년까지는 이 서비스가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질 즈음에는 현재 대세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이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것이 빠르게 사라지는 이 시기 DVD 대여와 같은 조금 낡은 모델이 언제까지 그 모습을 유지할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4. 넷플릭스 관련 포스팅

넷플릭스(Netflix)의 파괴적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을 지배하다

넷플릭스(Netflix), 글로벌에서 답을 찾다. – 2017년 실적에서 읽는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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