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및 점유율 추이

Updated on 2017-11-10 by

얼마 전 IDC가 2017년 3분기 태블릿 출하량 데이타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4천만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12분기동안 이어져서 태블릿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서는 IDC 발표 자료를 토대로 태블릿 시장 수요의 중장기 트렌드를 살펴보고, 경쟁 관점에서 출하량 점유율 추이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Tablet Market Declines 5.4% in Third Quarter Despite 4 of Top 5 Vendors Showing Positive Year-Over-Year Growth, According to IDC

1. 태블릿의 본격적인 시작은 아이패드로부터

가뵨게 시작하게 위해 태블릿의 시대를 열었던 아이패드의이야기로부터 시작해 봅니다.

아시다시피 테블릿 시장은 애플이 아이패드로 본격적인 시장을 열었습니다. 뭐 최초의 태블릿은 아니었죠. 최초의 태블릿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2002년 생산된 컴팩의 TC1000이라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아무튼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첫번째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인 태블릿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를 보면 꼭 최초 진입자가 시장을 장악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기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된 소비자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그리고 이를 mass시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는 그러려니했는데 지금 스마트폰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분명한 성격을 갖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패블릿이라 불리우는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다 근 1년전에 태블릿을 사용하게 된 저는 상당히 후기 수용자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최초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Steve Jobs first original iPad

▽ 2010년 Yerba Buena Center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2. 태블릿 출하량 중장기 추이

아래는 2010년 1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31개 분기동안 태블릿 출하량 추이를 그려본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해 2013년초까지는 성장을 거듭했으나 2014년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비 감소세로 전환해 현재까지 계속 수요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1분기 16% 역성으로 시작해 4분기 20% 역성장을 기록해 상당한 정도로 수요가 감소했네요.

2017년에 들어서 1분기 -8.6%, 2분기 -3.6%, 3분기 -5.4% 역성장으로 2016년에 비해서는 감소의 폭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술적으로 2018년에는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네요. 그러려면 수요 감소의 요인이 어느 정도 제거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태블릿 시장 출하량 추이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Tablet market shipmene trend

2. 업체별 점유율 추이

업체별로 점유율 추이는 어찌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겯적인 태블릿의 시대를 열었던 애플은 2010년 무렵에는 90%에 가까운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였습니다만 2011년 삼성 등 스마트폰 베이스의 제조사들이 시장 진입하고 아마존이나 반디와 같은 이북용 태블릿들이 성장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하면서 2~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게 됩니다.
애블은 2017년 3분기에 25.8% 점유율 기록해 전분기 30.1% 비해서 대폭 하락했으며 전년 3분기 22%에 비해서는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점유율 트렌드를 살펴보면 2016년 3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보였는데요. 이는 애플 태블릿 라인업 중 구형이라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가격을 대폭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눈에 띄는 점유율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IDC도 “애플이 아이패드 가격을 낮춘 게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결정적 원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 중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 Apple iPad Pro_On Any Given Wednesday(201706).mp4_20170611_212814.378

후발로 태블릿 시장에 진입한 삼성은 2013년과 2014년ㅇ 점유율을 20%대까지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10% 중반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시장 2위를 유지합니다. 2017년들어 삼성의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은 2017년 3분기엔 15%로 지난 2분기 15.8%에 비해서도 하락했고, 전년 3분기 15.3%에 비해서도 약간 하락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 갤럭시 북과 같은 하이엔드 디태처블 태블릿을 출시했고 갤럭시 탭 S3를 신규 출시해 하이엔드 시장을 적극 공략했지만 뚜렸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햇습니다.
삼성은 아직 하이엔드에서 아이패드등과 확실하게 차별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탭 A, E등에 판매를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저가존에는 화웨이를 비롯한 경쟁업체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 태블릿 사업의 부진을 하이엔드에서 뚜렸한 포지셔닝의 실패와 중저가에서 경쟁사의 추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오랜된 삼성의 숙제인데요. 여전히 풀릴 기미가 없어보인다는게 삼성으로서는 답답한 일일겁니다.

▽ 삼성 갤럭시 북

삼성 갤럭시 북

스마트폰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애플을 위협하면서 업계 2위롤 도약을 노리는 화웨이가 태블릿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화웨이는 최근 7.5%까지 상승하면서 전통적 강자였던 ASUS를 따라 잡았습니다.
화웨이는 2017년 3분기 7.5%로 전비기 7.9%에비해서는 조금 할락했고 전년 3분기 6.4%에 비해서는 많이 성장한 성적입니다.

▽ 태블릿 업체별 점유율 추이,
IDC 데이타 기반 그래프 by Happist

태블릿 업체별 점유율 추이 Tablet market share trend

중독성있는 음악과 사용 경험을 잘 보여주는 애플 뉴 아이패드 광고 On Any Given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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