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돈내고 보는 시대가 올까? 미국의 미디어 유료 구독 증가에서 얻는 인사이트

Updated on 2017-10-28 by

중국에서 뉴스 큐레이션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중국 젊은이들은 자신만이 볼수 있는 또는 자기에게 맞춘) 고급 전문정보에대한 니즈가 강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도 뉴스를 공짜 서비스가 아니라 유료 가치가 있는 컨텐츠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 정치전문지인 POLITICO(폴리티코)는 최근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이 유료 뉴스 구독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1. POLITICO(폴리티코), 젊은 구독자들이 구 미디어로 몰려들고 있다.

Young subscribers flock to old media

폴리티코 온라인 기사 캡춰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전쟁을 지속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기존 미디어에 대한 구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대의 구독 증가세는 기존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2016년 11월 미 대통령선거 이후 잡지 뉴욕커(Newyorker)는 1년전 동기간에 비해 밀레니얼 구독자가 두배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 잡지의 통계에 따르면 18~34세의 구독자는 106% 증가했으며 이 중 25~34세는 129% 증가했습니다.
The Atlantic도 비슷합니다. 18~24세 구독자가 130% 증가했고 18~44세 전체는 70% 증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와 뉴욕타임즈와 같은 신문은 특별한 구독자 데이타를 공유하지는 않지만 워싱턴 포스트 대변인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으ㅟ 가입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합니다. 뉴욕타임즈관계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밀레니얼들에게 노출되는 디지탈 트래픽이 1년전에 비해서 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조차 학생 가입자를 두배로 늘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지는 18~24세 그룹과 25~34세 그룹에서 신규 가입이 성장의 핵심 동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1.1. 밀레니얼 세대에서 유료구독이 증가하는 이유

밀레니얼 세대는 오랬동안 뉴스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Reuters Institute’s Digital News Report에 따르면 몇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요인은 유료 구독 경험의 증가

이러한 변화의 첫번째는 넷플릭스, 훌루 그리고 스포티파이같은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경험이 양질의 컨텐츠에 점차 돈을 지불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주자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중 가장 유명한 하우스 우브 카드 house of Cards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중 가장 유명한 하우스 우브 카드 house of Cards

두번째 요인은 트럼프

Reuters Institute가 지난 여름 36 개국에서 7 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6년 온라인 뉴스를 유료 구독한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나라였습니다. 2016년에 9% 증가했고 2017년에는 16% 증가했는데 이는 밀레니얼 세대 역활이 컸습니다.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온라인 뉴스를 구독한 미국인 18-24 세의 점유율은 4%에서 18%로 상승했고 25-34세는 8%에서 20%로 증가해 이 두 집단의 전체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합니다.

잡지 New Yorker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효과(Trump bump)’는 모든 연령대에 존재했습니다. ‘트럼프 효과(Trump bump)’는 미디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 오히려 구독률이나 시청률이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로이터 연구소 (Reuters Institute) 보고서에서 밀레니얼들은 다른 세대들보다 세 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나 다른 어느 그룹도 온라인 뉴스를 구독하는 비율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로이터 연구소 (Reuters Institute)는 미국에서 유료 구독자의 수 증가는 주로 트럼프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젊은층에 이해서 주도되고 있으며 트럼프에 반대해 기존 저널리즘을 지키기 위해 유료 구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1.2. 뉴스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하다.

노스 웨스턴 Medill School of Journalism의 Stephanie Edgerly 교수는 젊은 사람들이 뉴스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는지 연구했습니다. “NPR 토트 가방이 큰 이유이고 뉴요커가 핫한 상품으로 여겨지는 가방을 지녔던 이유입니다. 뉴스는 브랜드이며, 당신이 자신과 연관시키고 싶어하는 특정 유형의 가치를 상징하며, 현재의 정치 환경에서 이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야기 합니다.

이는 라이프 스타일 가치를 의미하고 당신이 예술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으로 의식있는 지식인인지 또는 아해하기 어려운 정치적 논쟁을 알고 있는 까다로운 소수 반대자로 인식되기를 원하는지 여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the Atlantic을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는 고등학생일지라도 이를 공유할 때 세상을 더 깊고 비판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 NPR 토트백

NPR 토트백 NPR tote bag2

1.3.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수 있을까?

트럼프 시대에 New Yorker나 The Atlantic이 저항의 직은 징조로 작용해 구독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로이터 연구소 (Reuters Institute)의 뉴먼 (Newman)은 트럼프 효과 (Trump effect)가 사라지더라도 밀레니엄 세대가 뉴스 서브스에 유료 가입하는 경향이 지속될 등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음악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려는 사람들과 뉴스에 비용을 지불 할 의사가있는 사람들 사이에는 강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온라인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에게 구독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경험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미국인의 84%는 온라인 뉴스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지만 구독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질 높은 저널리즘이 점차 엘리트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 마치며

간단히 살펴보았지만 질 좋은 컨텐츠라면 인터넷 시대의 공유 정신에서 비롯된 공짜의식에서 벗어나 유료 구독자를 모을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된다는 것이며, 이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매체만이 살아남을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만연한 이 시기 구 미디어에 대한 구독의 증가는 기존 인터넷에서 제공해주지 못하는 또는 제공하기 어려운 고품질 컨텐츠를 한군데서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다시 부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정보의 홍수속에서 쓸만한 정보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에게 자신에게 맞는 니즈를 충족해줄 수 있는 고품질 고품격 컨테츠를 골라 제공해줄 수 있는 큐레이션은 앞으로도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구비된다면 너무 대체제가 많아 공짜로도 인식되는 뉴스도 한국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뭐 조금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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