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8 발표로 살펴본 갤럭시 노트의 성공요인과 전망

이 글은 2017-09-14에 최종 수정하였습니다.

럭시노트8이 많은 관심속에 발표되었다.

2016년 갤럭시노트7이 발표되고 시장의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배터리폭발 사고로 단종됨으로써 갤럭시노트라는 브랜드는 물론 삼성 스마트폰 사업 자체도 위협을 받았던 터라 갤럭시노트8 발표는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듯.

더우기 경쟁사인 애플은 애플 10주년 기념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갤럭시노트8이 이에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관심도 컸던 것 같다.

주제넘긴 하지만 그간 갤럭시노트의 성공 요인을 간단히 살펴보고 갤럭시노트8의 전망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보고자 한다.

1. 갤럭시노트 런칭

갤럭시노트는 2011년 9월 베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 시장에 선을 보였고 그해 10월부터 본격 판매되었다.

갤럭시노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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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는 출시 당시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4”대 LCD를 채용한것에 비해서 상당히 큰 5.29”의 대화면과 펜 태블릿 기술을 적용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관심이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접근이 많았다.

특히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이 채택한 3.5”가 가장 사용성이 좋다면 대화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과 노트에 적용된 펜에 대해 인간의 손가락이 가장 훌륭한 펜이라고 주장. 갤럭시노트의 가장 강력한 비판자가 되었다.
당시 아이폰4는 3.5”를 유지해 다른 회사의 전략폰들이 4”로 속속 이전함에도 불구하고 3.5”의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고수하였다.

후에 애플도 시장 트렌드에 맞추어 아이폰을 4”대로 대형화 시켰으며 테플릿이긴 애플 제품에 펜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대화면과 펜의 가치를 수용하게 된다.

스타일러스 펜에 관해선 스티브 잡스가 틀렸다는 비지니스 인사이더 기사, Steve Jobs was wrong about the stylus — here’s why

2011년 10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갤럭시노트1은 약 1천만대판매해 성공적으로 사장에 안착했으며, 그 이듬해 마찬가지로 IFA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2도 누적 4천만대를 판매함으로써 노트시리즈가 충분히 성공한 제품이라는 것을 시장에 알렸고 당시 카피캣의 오명을 쓰고 있었던 삼성에게 삼성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야준 사례가 되었다.

2. 갤럭시노트 성공 요인? 성과?

지는 8월 말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면서 갤럭시노트도 출시한지 7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물론 갤럭시노트7과 같은 엄청난 흑역사도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갤럭시노트는 성공한 제품으로 이야기하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러면 이러한 갤럭시노트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아래와 같이 몇가지로 정리해 본다.

첫째는 5.25” 대화면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당시 5인치 스마트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0년 PC 업체였던 델은 5인치 LCD를 탑재한 ‘스트릭’을 출시했으나 시장에서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스마트폰에서는 듣보잡인 델의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굳이 스티브 잡스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5인치가 주는 상대적 대형화면의 부담감이 있었고 그립감과 휴대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4인치의 인기에 눌린 결과였다.

또 팬택도 2011년 중반 5인치 크기인 ‘베가 넘버5’를 출시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UX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마케팅의 뒷받침이 없었기에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갤럭시노트의 5.25인치 대화면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비판적인 견해가 많았다, ‘너무 크다’, ‘대고 말하는 게 우스꽝스러울 것’, ‘최악의 디자인’ 등등

그러나 갤럭시노트는 당시 성장하고 있었던 테블릿의 한계인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 답답하지않고 시원시원한 대화면 그리고 이러한 대화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멀티위도우와 같은 대화면을 다양하ㄱ 상요할 수 있도록 제안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잠재된) 대화면에 대한 니즈를 부각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두번째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S펜의 도입이다.

사실 갤럭시노트에 적용된 S펜은 삼성 자체의 기술은 아니다. 펜 태블릿업체로 유명한 일본 와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스타일럿펜이 적용했던 감압식, 정전식에서 벗어나 전자기유동방식을 적용하고 256단계의 필압 인식 기능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필기감을 보여주었다.

갤럭시노트 초기에는 256단계에 그쳤지만 노트2,3은 1024단계, 갤럭시노트4, 5는 2048단계 그리고 갤럭시노트7, 8은 4096단계로 계속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실제 필기하는것과 같은 느낌을 재현하고자 계속 진화하면서 노트만이 가치를 계속 업그레이드해왔다,

갤럭시노트 광고

이러한 S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S메모, S플래너 등의 전용 앱을 제공하고 웹 브라우져와 게임등에서 S펜을 다양하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을 적용한 갤럭시노트는 그 동안 카피캣으로 비난받았던 삼성이 Fasr Follower에서 First Mover로 첫발을 디딘 사레로 거론될 정도로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 강화에 큰 역화을 하게 된다.

런칭 광고도 펜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 갤럭시노트 런칭 광고

셋째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탈의 연결이 아닐까?

갤럭시노트로 많은 아날로그적 작업들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졌다. 이러한 작업들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디자탈의 모습을하고 나타났다.

대표적인게 메모가 아닐까 싶다.
S메모를 통해서 스케치를 하고 회의록을 적고 더 나아가 엽서를 만들어 메세자로 보내고…

▽ 갤럭시노트4 광고,
마음을 전하는 엽서 그 시작은 펜으로부터

갤럭시노트4 광고_디지탈 예쁜 엽서

펜이라는 아날로그적 도구를 스마트폰에서 상요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아날로그적 느낌을 살리면서도 편하면서도 즐거운 상요경험을 하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이는 노트만을 고집하는 로열층을 만들 수 있었다.

노트가 출시된 후 예상외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아이폰에서 노트로 넘어 왔다.

정확한 조사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당시 주변의 디자이너들 대부분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이너 중에서 노트의 기능을 써보고 나름 만족하면서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이런 디자이너들을 노트 초기부터 S펜을 활용한 아이디어 스케치나 설명 시 갤럭시노트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간략한 그림으로 주위와 커뮤니케이션에 노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술하다시피 이 디자이너들은 아이폰 매니아들이 많았는데 S펜으 활용성은 이들을 갤럭시를 주저없이 선택하게하는 요인이 되는 사례를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필자도 갤럭시노트1부터 지금까지 오직 노트시리즈만 사용해왔다. 개인적으 갤럭시노트의 S펜을 활용한 메모 기능이 가장 활용성이 높아 업무 수첩을 대신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기 전까지는 사진과 노트를 잘 사용해 메모를 메우 풍부하게 작성해왔다.
즉 S펜과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다이어리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사용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 주위 직장인중에서 노트를 사용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역시 S펜으로 인한 메모의 기능을 너무도 잘 활용하고 있다. 정말 체계적으로 회의시간이 논의된 내용을 요약, 회의록을 작성해 이미지로 배포해주는 것을 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갤럭시노트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스마트한 직원으로 보일 정도..

아무튼 S펜을 활용한 노트 기능은 그 혁신적인 기능 및 사용 경험으로 인해 노트만을 선호하는 팬틍을 만들었다.

이러한 팬틍은 2016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기존에 팔린 수백만대 노트7에 대해서 리콜이 실시되면서도 진가가 들어났다고 보인다.
미디어에서 배터리 폭발의 위험성에 대해서 엄청나게 떠들었지만 생각외로 노트7의 리콜은 쉽사리 진척되지 않았다.
진척이 느린 이유를 일부 언론에선 리콜에 대한 보상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오래만에 혁신다운 혁신을 통해서 나온 노트7을 버리지않고 계속 쓰고 싶다는 갤럭시노트 팬덤층의 심리가 더 많다는 생각을 한다.

▽ 갤럭시노트4 광고,
세상의 어떤 이야기도 그 시작은 펜으로부터

갤럭시노트4 광고_세상의 어떤 이야기도 그 시작은 펜으로부터

네번째로는 상반기는 갤럭시 S 시리즈로, 하반기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마케팅 집중 덕분이 아닐까 한다.
사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유통 및 마케팅에의 대대적인 투자가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구글에서 메이커와 협업해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시리즈를 꾸준히 밣표해왔고 2016년부터는 구글 주도로 픽셀폰을 공개했다. 그렇지만 매니아층에서의 호평이 있었지만 그 판매는 매우 존재감이 없을 정도이다. 아직은 유통과 마케팅이 판매를 많이 좌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천하의 구글이라도 성과를 내기가 쉽지는 않다.

▽ 구글의 새로눈 스마트폰 전략에 따라 2016년 출시한 구글 픽셀폰

구글 픽셀 Google pixel silver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 즈음해서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은 이런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맞서 애플보다 먼저 하반기 신제품을 발표해 애플의 기를 꺽고 유통 및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시도해 왔고 그 전략이 나름 잘 작동해왔다.
경쟁사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맞추어내는 전략 프리미엄폰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이다보니 이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엄청나다. 하반기 마테잉의 대부분을 지원받다보니 제품력에 이러한 마케팅이 결합되어 노트시리즈의 좋은 판매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즉 삼성은 상반기에는 애플 신제품 효과가 약화되는 시점에 갤럭시 S시리즈로 시장 수요를 장악하며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경쟁사의 예봉를 꺽는 전략을 펴왔고 이는 상당한 성과를 내었다고 할 수 있다.

3.갤럭시노트8는 어떻게 될까?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를 담응 공식 동영상,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15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제품 런칭 행사에 이정도의 관심을 받은적이 있던가?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노트8에 대한 평은 어지간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언론 특성을 고려해보면 평범하다는 느낌조차 든다..

갤럭시노트8의 사양을 간략한 정리한 도표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 갤럭시노트 사양,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8 이미지_전체 사양

이번 발표된 갤럭시노트8에 대한 평가를 보면

첫째로 지난해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의 악몽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것 같다.

Samsung’s Galaxy Note 8 phone aims to rebuild consumer trust

둘째로는 갤럭시노트8에는 경천동지할 혁신은 없다. 보다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 많이 언급되는 것이 듀얼 카메라인데 이는 이미 LG를 비롯한 많은 업체에서 이미 적용한 것이다.

[베일벗는 갤노트8]③’혁신’ 보다 ‘안정’

▽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
망원렌즈를 통해서 당겨 찍을 수 있는 망원 기능을 표헌한 이미지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8 이미지_듀얼카메라 망원기능

▽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
어두운 가운데서도 제대로 사진을 뽑아준다.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8 이미지_듀얼카메라 아웃포커싱

셋째로는 최근 노트 시리즈보다 펜에 대한 강조를 강화하고 있다.

16배 정교해진 삼성 S펜, 아티스트 ‘필수품’ 되다’

▽ 갤럭시노트8 이미지 – S펜,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8 이미지_S펜

전반적으로 두두러진 혁신은 없지만 하드웨어적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보다 안정회되었고 사용성을 강화했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위에서 갤럭시노트의 성공 요인을 패블릿 카테고리를 열었던 대화면, S 펜 적용, 아닐로그적 감성의 강화 그리고 하반기 집중된 삼성의 마케팅으로 정리했었다,

이러한 평가를 기반으로 (이러한 분석이 맞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노트8를 평가해 보자. 앞의 성공 요인은 앞로 그 성공을 계속 유지하기에 필요한 기본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보았다.

첫번째인 대화면에 대해서 살펴보면 노트8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의 슈퍼아몰래드를 적용했지만 이미 시장에 대화면 스마트폰이 넘치기 때문에 이는 갤럭시노트만의 장점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미 좋은 기능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극찬을 받았던 전작 갤럭시 노트7이 5.7인치였는데에 비해서 6.3인치는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이즈 자체도 노트7이 73.7 x 153.5mm에서 노트8dms 74.8 x 162.5mm로 가로는 비슷한 수준(+0.1cm), 세로는 1cm정도 커진것에 불과하다.
참고로 아이포7플러스는 77.9 x 158.2mm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이미 갤럭시 S8 플러스가 6.2인치 대화면을 선점해 버려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고나 할까

두번째인 노트에 적용된 펜은 여전히 유효한 경쟁 요소로 남아 있다고 생각된다. 더우기 이번에 펜 기능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은 없었지만(이는 폭망한 갤럭시노트7과의 비교이지 실제 시장에 출시되었던 갤럭시노트5와 비교하면 장족이 발전을 한 것이다.) 사용성을 개선해서 기존 갤럭시노트5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인 아날로그적 감성에 대해서는 이번 시리즈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져 소소한 사용 만족을 주리라는 생각이다.
대표적인 게 사진에 글씨를 입력하면 이를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 갤럭시노트8 사진에 글씨를 입력하면 이를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 주는 기능,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8 사진에 글씨를 입력하면 이를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 주는 기능 삼성전자 제공

네번째 마케팅 집중은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6년 갤노트7의 폭망으로 생각보다 많은 노트 수요가 잠재되어 있기에 예전작에 못지않은 판매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노트8이 새롭게 일신해 나올 아이폰 신제품에 대항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을 끌어올 만큼 매력적인가라는 질문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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