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 무거운 영화 송강호 연기 덕분에 무겁지 않게 보다

Updated on 2017-09-14 by

오랜만에 본 영화 택시 운전사..

지금 군함도와 던케르크 택시운전사 모두 보고 싶은 영화인데 어찌하다보니 택시운전사부터 보게 되었다. 다른 영화는 개봉한지 조금 되었는데 게으름에 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덩케르크는 꼭 보고 싶었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랙스가 옥자를 출시하면서 극장 영화와 네플렉스와 같은 스트리밍업체간의 신경전이 심한데 이 네플렉스에 대한 대답이 덩케르크와 같은 영화라고해서…그렇지만 이 영화는 아이맥스급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지적이 있어 조만간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아무튼 딸래미와 같이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영화를보고나서 그 감상을 시간이 가기전에 잠깐 정리해 보고자 한다.

택시운전사 포스터 03

어제 저녁 예약을 하는데 이 동백에서도 괜찮은 시간대는 금방 예약이 찬다고 한다. 우리가 예약하던 시간에 좋은 자리는 없었다. 뒷부분 가장자리.. 생각보다 인기가 있나 보다.

1. 관람객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대부분 영화보러 갈때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서 가는데 이번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첫째, 혼자 온사람도 많았다. 내 옆자리만 해도 혼자 온사람이었다.

둘째 ,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많았다. 영화를 많이 본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어르신들이 많이 온 영화는 보지 못했다. 물론 많은 어르신들이 영화관을 찾았던 구제시장 같은 영화를 내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그렇지만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은 생각보다 놀라운 현상이었다.

셋째, 일요일 소형 계획도시인 동백의 특성일지 모르지만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우리도 아빠와 딸이라는 가족으로 보았듯이 정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기는 했다.

2. 그냥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일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틀림없이 어떤 산파를 마구마구 강요할 것같은 느낌이 있었다. 요즘 많은 영화들이 그러하므로.

그러나 영화는 생각보다 눈물, 슬픔 감정을 강거난 무슨 선동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학생은 공부에 충실해야 한다는 당시로서는 지극히 평범한 인식을 가지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택시 운전사 만섭의 눈을 통해서 광주를 격으면서 점차 아 사건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하고 국극에는 적극적으로 자기의 역활(외국인 방송기자를 태우고 광주에 들렀다 서울로 돌아오는)을 수행하는 과정을 비교적 담담하게 그렸다는 생각이다.

담담하게 그렸다는 평가가 맞을 지는 모르겠다,. 아니라고 느낄 사람도 많겠지..
그렇지만 멸달치 사글세에 해당하는 10만원을 벌기위해 무작적 외신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향하는 순간부터 송강호의 표정 연기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지나친 과장보다는 심리 변화를 담담하게 그렸다는 생각이다.
때로는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비겁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결국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는 …

택시운전사 예고편 2 장면 손님을 두고 왔어

3. 광주를 제대로 그렸을까?

당시 광주를 격은 사람들로서는 본래 광주를 그렇게밖에 그리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광주는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살벌했고 공수부대의 진압은 잔인했으며 광주 시민이 보여준 의기는 훨씬 더 강렬했다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한명의 아주 평범한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 외신기자를 태우고 고립된 광주로 잠입하면서 만섭에 눈에 비치는 광주를 그렸기 때문에 아주 철저하게는 외부자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것이므로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애도 광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부분 했다는 생각이다.

택시운전사 예고편 약속해 주세요

택시운전사 예고편 2  장면 나희는 혼자가 아니야

4. 영화는 지나치게 잔인하게 표현된 것을 아닐까?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중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 학생부터 할아버지들까지.

영화를 보면 상당히 잔인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나온다. M16으로 사격하는 장면에서 부상자를 옮기려는 사람들을 무차별로 사결을 하며 백기를 흔들고 나오는 시위대를 그대로 쏴버린다. 취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면서 무조건 곤봉으로 내리친다.

병원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잔인하게 죽은 모습도 나온다.

어찌보면 잔인한 장면이 많은 수 있다.

딸 은우도 나오면서 “정말로 저렇게 잔인했어?”라고 묻는다.

광주에 대한 많은 비디오 영상이나 사진들을 보아서 실제 광주는 이보다 훨씬 더 잔인했고 도저히 입에 올릴 수 없는 일들이 셀수 없었으로 땅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실제로는 훨씬 더 잔인했다고 이야기 해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왜 더 잔인하냐는 답은 할 수 가 없었다.

5. 무거운 영화일까?

광두민주화운동이 한국 근대 역사에서 적지않은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시작부터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 영화는 진짜 무거운 영화인가? 나는 무거운 역사 주제를 다루기때문에 어느정도 무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영확 끝나고 든 생각은 무거운 주제를 택시운전사라는 시각으로 끌고가면서 송강호 자체의 웃음과 정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서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처리하지도 않았다는 생각이다.

넘 무겁지 않토록 조용필의 “단발머리”나 샌드 페블즈이 “나 어떻해 등”의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적극 활용하고 곳곳에 송강호만이 해낼 수 있는 해학과 웃음을 넣어서 큰 부담을 가지고 보지는 않았다.

후반부는 어쩔 수 없이 비장해 질 수 밖에 없었다는데

5. 마치며

양화를 마치고 인터넷의 글들을 일고보니 이 영화는 과거에 매몰려 평범한 그저그런 한국 영화라는 평이 있고 역사 교과서보다 생생하게 5·18 가르쳐 줄 영화란 평도 있다.

손에 땀을 쥐게했던 ‘택시운전사’ 그 장면, 사실이었을까

그리고 이런 군함도와 같은 국뽕을 강조하는 우익 영화나 택시운전사같은 과거 청산을 강조하는 좌파 영화같은 것이 판치는 한국 영화는 퇴보하고 있으며 미래 진향적인 영화가 나와야 한다는 비아냥도 있다.

인터넷 댓글도 좌우로 나누어서 엄청 티격태격하고 있다.

솔직히 과거를 끄집어내는 영화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소재들이 그만큼 시나리오로 가치가 크기 때문이고 그만큼 우리 과거가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고객들이 아기은 이런 소재를 원하고 있고.. 택시운전사에서 만섭(송강호분)이 “손님이 가자면 택시는 어디든지 가는 거지”라는 이야기가 영화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소재를 토대로 지나치게 민족주의를 고취시키거나 과거 역사를 강조하기보다는 새로운 메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이번 택시운전사가 지나치게 과거 역사를 강조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 과히자 않다고 보았고 만섭(송강호분)의 심리변화를 잘 묘사한 수작이라는 생각도 들고 역시 송강호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누구도 모두 동의하는 명작의 반열에는 오를 수준은 아니라는데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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