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설적인 여배우 브룩쉴즈(Brooke Shields)가 캘리빈 클라인 청바지 모델로 돌아오다.
아주 오래 전, 1980년대 초 15세의 나이로 캘빈 클라인 데님 광고에 출연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헐리우드 여배우 브룩쉴즈(Brooke Shields)가 37년만에 다시 캘빈 클라인과 광고 모델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 미녀라고 불리웠던 브룩쉴즈(Brooke Shields)는 요즘의 아이돌 이상의 인기을 구가했었죠. 당시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 학생들 조차도 브룩쉴즈의 아름다운 얼굴이 있는 책받침 하는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죠.
▽ 보그지에 처음 출연한 브룩실즈,
브룩쉴즈는 보그지에 13번이나 얼굴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제 처음 캘린 클라인 광고 모델이 된지 37년만에, 나이 52세인 브룩쉴즈(Brooke Shields)가 다시 청바지 광고 모델로 나오다고 하는데..
15세(14세라는 글도 있더군요)의 어린 소녀 나이에 캘린 클라인 광고 모델이 되어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캘빈 클라인의 성장이 큰 기여를 했더 브룩쉴즈(Brooke Shields), 가장 아름다운 또는 섹시한 청바지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에 다시 등장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한물 간 헐리우드 여배우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1980년대 10대, 20대로 브룩쉴즈(Brooke Shields)와 캘빈 클라인 청바지에 열광했던 중장년 미국인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광고가 될까요?
▽ 타임즈에 80년대 얼굴로 소개된 브륵실즈
그런데 브랜딩 관점에서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캘빈 클라인은 분명히 청바지 광고를 담는다고 했는데요. 청바지의 주요 Target이 젊은층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중장년층으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전략이 있는 것인지? 캘립 클라인이 브랜딩전책에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튼 고개가 갸유뚱해지는 기사이긴 합니다..
그런데 전성기적 모델을 다시 불러 광고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모델이 브랜드 빌딩에 많은 영향을 준 경우는 특히 그렇습니다.
샤넬은 2012년 마릴린 먼로의 인터뷰를 모티브로 광고를 제작해 샤넬을 애용했던 마릴린 먼로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샤넬 No.5를 입는 마릴린 먼로 인터뷰, 샤넬 광고로 부활하다
또한 같은 패션브랜드인 GUESS는 2012년 클라우디 쉬퍼(Claudia Schiffer) 광고 30주년을 맞아 기념 광고를 제작해 GUESS와 클라우디 쉬퍼(Claudia Schiffer)라는 걸출한 슈퍼모델과의 브랜드 연상을 강화하고자 하였죠
[GUESS 광고]GUESS 30주년 클라우디 쉬퍼(Claudia Schiffer) 광고 – 2012년
아무튼 이 부분은 52세의 브룩쉴즈(Brooke Shields)가 보여주는 광고를 보고 고민해 볼 문제이고요. 오늘은 1980년대로 돌아가서 이 당시 캘빈 클라인의 브룩쉴즈 광고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 캘빈 클라인에 대해서
1942년 뉴욕 브롱스에서 태어난 캘빈 클라인은 의상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와 숙련된 재봉사 출신으로 캘빈 클라인에게 반느질을 가르쳐 주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미욕 패션 스쿨인 FIT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졸업하지는 못하고 바로 의류 제조공장의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죠. 캘빈 클라인은 댄 밀스타인(Dan Millstein)이란 작은 의류회사에서 파리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보고 이를 카피해 복제품 생산에 반영하는 일을 했습니다. 주요 업무가 카피다보니 만족할 수 없어서 그 공장을 뛰어 나옵니다.
1968년 친구에게 1천만원을 빌려 자신의 이름을 딴 캘빈 클라인(Celvin Klein, Ltd.)을 세웁니다. 이해 3월 작은 호텔을 빌려 숆을 열었는데 여기에 뉴욕 대형 백화점 MD가 실수로 내려 그의 쇼룸으로 오게됩니다. 그 MD는 디자인을 마음들어 했고 당시 업계 거물이었던 밀드레드 커스틴(Mildred Custin) 사장에게 연결해 줍니다. 정말 천운이 따른 것이지요. 물론 그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구비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여기서부터 승승장구하지요.
처음에는 여성용 코트를 만들면서 이세계에 입문했고 1973년부터는 세련되고 섹시한 기성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캘빈 클라인을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도약시킨 것은 1978년부터 시작한 청바지 였습니다. 제품 측면에서 기존과 다르개 캐릭터를 강조한 캘빈 클라인 청바지는 당시 브룩쉴즈(Brooke Shields)를 모델로 한 청바지 광고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블당시 15세의 어린 소녀를 모델로 내세운 캘빈 클라인 광고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발과 노이즈를 일으켰는데요. 이 덕분에 아무튼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를 얻기되고 성공하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이런 캘빈 클라인의 브룩쉴즈(Brooke Shields) 광고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캘빈 클라인 포토그래퍼 브루스 웨버(Bruce Weber)
캘빈 클라인 광고는 몇사람의 천재적인 포토그래퍼들로 읺 더욱 빛을 보았습니다. 캘빈 클라인이 추구하는 섹스어필을 단순한 누드나 성적으로 풀어내지않고 거의 예술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캘빈 클라인 광고 자체를 단순한 눈요기가 아니게끔 했던 것이죠.
그 당시(1980년대)를 풍미했던 세명의 대표적인 포토그래퍼가 캘빈 클라인의 광고를 이끌었는데요. 캘빈 클라인의 초기 브룩쉴즈 광고를 찍은 브루스 웨버(Bruce Weber), 마돈나의 앨범 ‘트루 블루’(True Blue)의 표지 사진으로 유명한 허브 리츠(Herb Ritts), Steven Meisel가 그들입니다.
초기 캘빈 클라인 광고를 담당한 브루스 웨버(Bruce Weber)는 탁월란 감각을 발휘해 캘빈 클라인 광고가 예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일조합니다. 남녀의 옷을 다 벗겼지만 외설 느낌이 아닌 작품처럼 느끼도록 한 것이죠.
▽ 캘빈 클라인 포토그래퍼 브루스 웨버(Bruce Weber)의 인쇄 광고 중 하나,
1987 Obsession
또 하나의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허브 리츠(Herb Ritts)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허브 리츠(Herb Ritts)의 누드사진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을까? – 여성 누드를 중심으로
꼭 봐야할 허브 리츠(Herb Ritts)의 예술적 광고 사진 20
4. 캘빈 클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 도발적 광고는 논쟁을 낳고 인지도를 얻다.
1980년,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은 당시 15세(14세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어린 소녀(?, 성숙할대로 성숙했지만) 브룩쉴즈(Brooke Shields)를 내세운 광고를 시작합니다.
이 광고는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섹스어필하고 유해한 것으로 받아드립니다.
곳곳에 성적인 암시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광고는 엄청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킵니다. 미성년자를 통한 섹스어필광고가 자극적이고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요소가 많다는 것이었지요.
We’re reading us to the mind would Calvin’s out of the body | ||
독서가 영혼과 맞닿아 있다면 캘빈 클라인 진은 내 육체와 맞닿아 있죠 |
Whenever I get some money I buy Calvin’s and it says that he left I pay the rent Calvin Klein Jeans | ||
돈이 생길때마다 캘빈 클라인 청바지를 사요. 그 나머지 돈으로는 집세를 내죠. |
I’ve got seven Calvin’s in my closet and if they could talk I’d be ruined Calvin Klein Jeans | ||
내 옷장엔 캘빈 진이 일곱 벌이나 있어요, 만약 그들이 말을 할 줄 안다면 난 타락하고 말 거예요. |
You wanna know what comes between me and my Clavin’s? Nothing | ||
나와 캘빈 사이에 뭐가 있는지 아세요? 아무 것도 없어요 |
▽ 캘빈 클라인 브룩실즈 인쇄광고
5. 결과 또는 성과
엄청난 사회적인 논란이 일었습니다.
위의 광고 중 가장 유명한 광고카피가 나와 캘빈 사이에 뭐가 있는지 아세요?
아무 것도 없어요 (You wanna know what comes between me and my Clavin’s? Nothing)
캘빈 클라인 광고가 발표되자마자 뉴욕의 ABC, CBS는 즉각 광고 방영을 중지시켰습니다. 광고에서 브룩쉴즈가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여성단체, 교육자들의 분노와 항의가 밀려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빈 클라인 청바지는 날개 돋힌듯 팔렸습니다. 이 광고가 나가자마자 다음주에 40만장이팔렸고 단 한달만에 400만장이 팔렸죠.
격렬한 사회적인 논쟁속에서 오히려 캘빈 클라인의 인지도는 높아져갔고 청소년들은 호기심에서라도 캘빈 클라인 청바지를 구입했던 것이죠.
후에 캘빈 클라인은 마케팅 접근 방식에 대해서 “청바지는 섹스”라고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더 단단하면할수록 더 판매가 잘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
When asked about his marketing approach, Klein famously declared, “Jeans are sex.” He added, “The tighter they are, the better they s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