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Team Leader Course라는 교육을 다녀왔다,
바쁘다는 핑게로 여러번 미루고 미뤄서 마지막 차수라서 어쩔수없이 참석하긴 했다. (사실 조금 도피 성격도 있었다.)
교육 시간에 봤던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은밀하게 과감하게 –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가 기겅에 남아 집에서 다시 찾아 보았다, 그리고 공유하면서 몇자 적어 본다.
지난해 12월인가 한참 화제가 되었다고하는데 나는 까맞게 모르고 있었다,. 업무에 바빠서라고 스스로 위로해 본다. (그러면서 도대체 난 뭐하고 살았을까라는 자괴감이 엄습한다.)
교육 시간에 이 비디오를 보여준 이유는 후배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들은 돈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젼등을 중요시하고 그들 스스로의 존재의식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귝하는 측에선 그들이 회사에서 성장하고 싶고 그 성장을 하려면 선배들이 잘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으리라.
그러나 나로서는 퇴사자들이 회사를 뛰쳐나간 이유를 들어보니 생각할게 많아진다.
거기에서 표현된 정도로 우리 부서의 모습이 개판은 아니라는 위안을 스스로 삼아보지만 큰 맥락에서는 비슷할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겠다.
여기도 생각하지 마라, 시킨대로 하라는 지시가 공공연하게 내려오는 곳이니..
나의 후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다닐까? 문득 후배들의 직장 생활은 나보다 몇배 더 지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후배애들은 어떻게 만나야할까?
평상심을 얼마나 유지하거 버틸 수 있을까?
꿈 쫓아가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그들이 정말 멋지다.
왜는 조금 더 젊었을 적에 그런 고민을 치열하게 하지 못했는지?
이제는 퇴물이 되어서 꼰대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에 먹먹하다.
나는 왜 회사를 다닐까? 나의 위치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데..
원래 교육은 후배들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돌고 돌아 결국 나에로 왔다.
그리고 교육이 끝나 복귀하는 오늘(출근하려면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려니 급 우울해진다 사무실 후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잠시 교육장으로 도파했는데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야하는가?
내 마음의 평화는 언제 올 수 있을까?
SBS 스페셜.E467.160911.은밀하게 과감하게 –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720p-NEXT from 홍진표 on Vimeo.
다큐멘터리(이게 다큐메터리인지는 모르겠다)를 다보고나서 여기서 표현된 기성세대가 너무 나쁘게 표현되어 있다. 기성 세대들이 전부 다 이롷다면 정말 문제다. 내가봐도 역겹다.
다큐멘타리에 나온 삽화 몇개를 인용해 본다.
촌철살인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삽화들..
그리고 어쩌면 전 직작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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