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전쟁_오뚜기는 농심을 제치고 라면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이 글은 2017-09-15에 최종 수정하였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1. 1985년 농심이 삼양라면을 제치고 업계 리더가 된 것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과 혁신으로 만든 히트 상품의 결과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우지 파동은 삼양이 몰락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는 했습니다.

  2. 최근 오뚜기라면의 성장이 눈부신데 그 요인을 아래와 같이 4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기본에 충실하기위해 맛있는 오뚜기라면 만들기를 주력해 왔고 2014년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가질 정도가 되었다.
    둘째,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로 오뚜기라면 인지도를 높였다.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셋째, 진짬뽕을 비롯한 소지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 히트상품으로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넷째, 오뚜기 기업브랜드가 각광을 받으며 할로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3. 향후 라면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오뚜기가 농심을 응가하는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는
    첫째, 지금까지 농심 브랜드가 절대적이었지만 이제 젊은층에게는 오뚜기도 브랜드 파워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기업브랜드인 오뚜기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면서 이는 오뚜기라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라면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본을 비롯한 전투력은 오뚜기에게 더 유리해질 것 같다.

2. 들어가며

최근 라면시장에서 오뚜기의 상승세가 눌랍습니다.

라면 시장은 농심이 1985년 라면 시장 맹주로 등극한 이후 큰 변화없이 농심천하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농심이 오랬동안 라면시장을 지배해 왔던 삼양을 제치고 라면 시장의 맹주가 된 과정은 라면 전쟁, 농심은 어떻게 라면시장을 장악했을까? 라는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흔히들 삼양라면의 몰락과 농심의 부각을 삼양라면 우지파동에서 찾지만 실상은 농심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히트 상품을 내놓았지만 삼양은 기존 브랜드 파워를 믿고 오만에 빠져 신제품 개발등을 소흘히 하였고 삼양라면 하나로 버텨왔었지요. 그 결과 점차 판매점유율이 기울어가고 이런 와중의 우지 파동은 삼양 몰락의 결정타를 때린 것이죠.

그러나 워낙 우지 파동의 충격이 컸기 때문에 삼양라면은 재기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충경르 받게되어 추락하여 거의 오랬동안 잊혀진 브랜드가 되었ㅈㅅ.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는 우지파동으로 삼양라면은 망했다는 인식을 갖게 하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이렇게 삼양을 누르고 라면 시장을 지배하던 농심에게도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별다른 경쟁자없이 승승장구하던 라면시장에서 그동안 별볼일없었던 오뚜기가 치고 올라오면서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라면 시장에서 오뚜기라면의 부상

최근 한국경제는 춤추는 라면시장 이라는 기사를 통해서 오뚜기라면의 상승과 농심의 하락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처럼 오뚜기의 선전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오뚜기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 AC Nielsen 자료 및 그 동안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오뚜기라면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그래프화 해 보았습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오뚜기는 2011년까지는 10%이하의 시장점유율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점차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2013뇬부터는 아주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점유율에서 CAGR의 의미가 없습니다만 시장점유율 증가 속도를 CAGR 공식에 대입해보니 무려 연평균 20%씩 성장하더군요.

▽ 오뚜기라면 라면 시장 내 시장점유율 추이,
AC Nielsen 데이타 및 언론 보도 자료 기반 재구성 by happist.com

오뚜기라면 라면 시장 내 시장점유율 추이 Market Share in Korea Ramean Market

4. 오뚜기라면의 성공 요인 4가지

그러면 어떤 요인이 있길래 오뚜기라면이 이렇게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요?

이전에 오뚜기라면에 대해서 연도별 히트상품으로 살펴본 오뚜기라면 성공 요인라는 포스팅을 한 적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정리한 내용과 추가로 고민한 내용을 더해서 오뚜기라면의 성공요인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4.1. 맛있는 오뚜기라면 만들기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것을 제품력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진리입니다. 당연히 라면에서도 제일 중요한것은 맛있다는 것이지요. 아래 내용은 연도별 히트상품으로 살펴본 오뚜기라면 성공 요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사실 오뚜기라면은 소비자들사이에서 맛있다는 평가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맛을 개선하는게 지상과제였고 이는 회장이하 전사가 달려들어 개선을 추진하였습니다.

진라면 출시시 신라면, 안성탕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맛으로 평가받아 주목 받지 못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이 맹맹하다는 야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마디도 가격도 싸고 맛도 없는 라면으로 인식됐다.

함 회장은 진라면을 바꿔내는 데 주력했다. 경영진들을 모아놓고 시식을 한 뒤 맛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라면은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나 맛을 리뉴얼을 했다. 부족한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하고, 스프에 쇠고기 플레이크, 당근, 버섯, 청경채, 대파 등을 첨가해 맛을 보강했다.

매주 경영진을 모아놓고 시식을 하는 등 맛으로 승부를 보자는 함 회장의 전략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초 세 번째 리뉴얼을 한 뒤 신라면보다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지니스리포트 인용]

또한 매운맛 일색인 라면 시장에서 순한맛을 출시해 순한맛 매운맛 두가지를 홍보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해왔습니다.

또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자 회사 자체적으로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적극 나서 진라면 110g 기준 나트륨 함량을 1,970mg에서 1,540mg로 낮추면서도 매운맛은 하늘초고추를 사용해 더욱 강화하면서도 전체적인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프의 소재를 다양화하는 한편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더욱 좋게 하여 제품력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뚜기라면 맛을 높이자 오뚜기라면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개션되면서 오뚜기라면이 비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이야기를 하자면 저의 집에서도 어느 순간 오뚜기라면일색을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농심라면이 주를 이루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먹기위해서(우리 아들이 라면을 무척 좋아해서 수시로 라면을 끊여달라고 합니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을 선택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맛에 대해서도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오뚜기 진라면만 집에서 발견할 수 있었느니 말입니다.
물론 외부에서 가꿈 신라면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신라면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는 무척 맛있었던 기억뿐이었는데 이제는 먼가 무족하고 땡기지가 않는다고.. 신라면 고유의 영혼을 잃어버린듯 하다고.. 몇번 그런 경험을 한 후 저희 부부는 더이상 신라면을 먹지 않습니다.

  맛있는 라면

4.2.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로 오뚜기라면 인지도를 높이다.

맛있는 라면을 만들었다고해서 소비자들이 오뚜기라면을 사주지는 않습니다. 경쟁 제품보다 우워한 뭇엇이 있어야 하고 그전에 소비자가 오뚜기라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하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오뚜기는 1987년 라면시장에 진출해 현재 주요 Player인 농심, 삼양, 팔도 등과 비교해보아도 가장 연륜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는 그만큼 라면업계에서 오뚜기라면은 듣보잡이었고 소비자 인지도가 거의 없었죠.

그리고 오뚜기 브랜드 자체가 일반 식품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므로 오뚜기라면이라는 라면 브랜드로서 오뚜기를 인지시키기는 쉽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기존 제품 이미지가 강하므로.

이러한 상황속에서 오뚜기라면의 존재를 잘 각인시킨 계기가 바로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쓰면서 부터입니다.

아래 내용은 연도별 히트상품으로 살펴본 오뚜기라면 성공 요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를 광고 모델로 쓰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또 고아고를 통한 진라면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라면’이란 신조어도 만들어질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소비자들도 진라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확 개선된 이미지는 그 때까지 품질개선을 계속해 온 맛있는 오뚜기라면과 만나 소비자만족도를 높이고 지속된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오뚜기라면은 다양한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싶게 오뚜기 라면을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5+1’ 행사(5개 묶음을 사면 1개를 더 주는 방식) 등을 통해서 가성비가 높은 라면으로 오뚜기라면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오뚜기의 적극적 마케팅 활동은 오뚜기의 라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8.3%까지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삼다

  오뚜기 진라면 광고_류현진 진라면으로 채인지 업

▽ 메이저리거 류현진 1차 광고

4.3.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하다.

맛있는 라면울 만들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지만 이는 오뚜기라면의 대표 선수를 제대로 키워 오뚜기라면의 부랜드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오뚜기라면의 대표선수가 오뚜기 진라면이죠. 진라면을 제대로 알리고 기존 농심라면이나 삼양라면 애호가들을 진라면으로 브랜드 스위치에 방점을 주었습니다.

광고 슬로건조차 진라면으로 체인지업이었으니깐요.

이러한 오뚜기가 2015년부터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라면 시장을 리드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 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동안 연도별 라면 판매 순위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발표된 자료가 어떤때는 10위까지 발표되고, 어떤 때는 20위까지 발표되어서 조금 기준이 들쑥날쑥합니다. 특히 2016년은 별도 발표된 자료가 없어서 AC Nielsen 발표자료를 인용한 언론 기사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받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첫째, 오뚜기는 2014년까지 특출난 신제품 없이 기존 라면의 판매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2015년 출시한 진짬뽕이 대성공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오랬동안 시장을 주름잡았던 농심의 역전의 용사들인 안성탕면, 짜파게티가 오뚜기에 밀려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오랬동안 상위 1위~4위를 장악했던 농심이 이제는 오뚜기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거시며 신라면으로서 그나마 체면 치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농심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3위, 4위 업체라 할 수 있는 팔도나 삼양에서 오히려 시장을 변화시키고자 새로운 신제품 시도를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팔도의 꼬꼬면은 상당히 반향을 일으켰지만 결국은 시장을 변화시키는데는 실패하죠.

연도별 라면 판매 순위

아무튼 오뚜기는 2015년말 진짬뽕을 출시하면서 오뚜기도 본격적으로 맛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짬뽕

▽ 오뚜기 진짬뽕라면 TV CF

이러한 진짬뽕의 성공은 대형마트에서 신라면을 2~3위로 끌어내려 오래동안 완좌에 군림했던 신라면의 굴욕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 대형마트에서 신라면을 제치고 제일 잘팔리는 라면으로 등극한 진짬뽕

신라면의 굴욕 대형마트에서 진짬뽕에 1위 내줘 연합뉴스 20160122

또한 2016년 3월 힌국기업편판연구소에서 라면별 브랜드 평판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진짬뽕은 신라면을 제치고 가장 선호하는 라면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평판] 라면 브랜드 평판조사, 오뚜기 진짬뽕 1위

[브랜드평판] 라면 브랜드 평판조사, 오뚜기 진짬뽕 1위

4.4. 오뚜기의 긍정적인 브랜드 우산 효과

최근 민주화 의식이 강호되면서 기업에 바라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기업 평판에 신경을 충분히 써야하는 시대에 왔습니다.
대표적인 부정적인 사례가 농심의 문제가 되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고문으로 촉탁하면서 농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 사례죠.
반면 오뚜기는 고함태호명예회장의 미담에서 오뚜기에 대한 미ㅐ우 긍적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고 이는 LG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우 긍정적인 오뚜기 브랜드가 오뚜기 라면에 할로 효과를 주면서 장차 오뚜기라면 비지니스에 아주 긍정적인 영햐응ㄹ 주었고 앞으로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점입니다.

아래는 The PR에서 자세히 분석한 내용으로 오뚜기 브랜드의 강점을 잘 나태내주고 있습니다.

‘바보LG’ ‘갓뚜기’는 어떻게 탄생했나
갓뚜기는 어떻게 탄생했나 The PR 기사 Crop

5. 오뚜기, 농심과의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하다.

위와같은 노력의 결과로 오뚜기의 시장점유유율은 빠르게 증가해 왔습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3%p 씩 판매를 증대시켜왔더군요. 반면 농심은 2%씩 시장점유율을 잃어왔습니다.

물론 아직 농심과 오뚜기의 격차는 어마어마합니다. 2016년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아도 31%p 차이가 납니다. 오뚜기의 시장점유율보다 더 높은 수치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예전에는 오뚜기로서는 쳐다볼 수 도 없었던 경쟁사가 농심이고, 농심으로서는 경쟁사로 취급도하지 않았던 오뚜기이지만 이제는 동등한 자격에서 혈투를 벌일 경쟁상대로 돌아온 것이지요. 오뚜기로서는 장기적으로 한번 권토중래를 노려볼만한 상활이고 농심으로서는 아차 싶은 순간이기도 할겁니다.

라면시장 시장점유율 추이(1979년 ~ 2016년)

6. 오뚜기는 농심이 제치고 라면시장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최근 오뚜기의 급속한 시장 잠식 그리고 농심의 점유율 하락이 위험 수준에 이르자(대형마트에서 농심의 점유율이 40%대로 떨어졌으며 반면 오뚜기의 점유율은 30%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심도 강한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대응에 나셨습니다.

▽ 최근 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농심라면 판촉 이미지,
이러한 판촉이야 늘상있는 수준이지만 최근 오뚜기의 상승에 따라 농심의 대응으로 네티즌들은 해석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농심라면 판촉 이미지

이러한 농심의 강력한 대응속에서 오뚜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나아가 농심을 제치고 라면시장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는 몇가지 가정이 충족된다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맥주시장에서 Hite와 OB가 엎치락 뒤치락했고 전략에 따라 완전히 판세가 뒤집힌 경우를 벌써 두번이 나 목격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하고 이러한 변화속에서 전략을 최적화할수 있느냥 따라 리더는 계속 바뀔 수 있는 것이죠. 그러기에 어느 한 브랜드가 대세 상승세를 탄다면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 리더로 등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시장에 대하는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1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내 브랜드별 점유율 추이,
조금 오래전에 정리한 자료라서 2015년 ~ 2016년 자료는 추후 업데이트 할 예정

  맥주 연도별 시장점유율(Market share) 추이

그러면 어떤 경우에 오뚜기라면이 시장 판세를 뒤엎고 라면시장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경쟁사의 안일함에서오는 스스로 몰락해가는 요인들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오뚜기 자체의 계속된 혁신으로 시장 수요를 흡수하는 두가지 경우가 만나서 시너지를 낼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6.1. 농심의 방심 그리고 브랜드력 저하

우선 경쟁사가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 입맛에 맟추는 스스로의 혁신을 게을리하는 경우입니다.

최근과 같이 새로운 신제품이 시장을 리딩하는 시기에 농심이 보여주는 모습은 리더라기보다는 추종자에 가까왔습니다. 미투 제품을 토대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 유통 파워를이용해 시장 점유율을 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또한 이번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 케이스처럼 농심은 브랜드로서 상픔하고 쿨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래되고 낡은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 강화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하는 말로 농심 브랜드에는 감동이 없습니다.

농심이 라면시장 리더로서 소비자의 입맛을 끌고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농심 브랜드를 일신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한순간에 망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농심 브랜드를 악화시킨 계기중의 하나가 되버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농심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6.2. 오뚜기의 지속된 혁신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소비자 탐구와 이를 기반으로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것입니다.

이는 라면 전쟁, 농심은 어떻게 라면시장을 장악했을까? 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끊임없는 혁신 신제품 출시로 삼절대 강자였던 삼양을 제치고 농심이 마켓 리더로 등장했던 1985년의 데자브를 오뚜기도 끊임없는 혁신 제품을 통해서 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근 오뚜기에서 출시한 냉콩국수라면,
신제품으로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뚜기 콩국수라면

7. 틀릴 가능성이 70%인 향후 전망

위에서 이야기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아마 어느 정도 최근 몇년간의 트렌드가 유지된다고 한다면 어쩌면 2020년정도에는 오뚜기가 농심을 제치고 마켓리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틀릴 가능성이 70%이상된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오뚜기의 승리가 더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오뚜기에게 조금 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브랜딩측면에서 젊은층에게는 오뚜기도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특히 젊은층에게 오뚜기라면이나 농심라면이나 브랜드 파워의 차이기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예전에 놈심의 브랜드파워가 절대적이었지만 지금 젊은층에게 그런 절대 로얄티는 없으며 오히려 앞으로는 오뚜기에게 유리한 환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주로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는 브랜드스탁이나 위에서 언급된 브랜드평판조사에서 오뚜기는 농심에게 그리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기업브랜드 측면에서 오뚜기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는 기업브랜드 가능성에 있어서 오뚜기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많다는 점입니다. 오뚜기는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홍보르 지양해 왔고 그러다보니 오뚜기의 인지도나 기업으로써 브랜드 파워는 농심에 밀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갓뚜기’라는 칭호에서 보는 것처럼 정보에 민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오뚜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라면전쟁에 필요한 자본을 비롯한 전투력은 오뚜기에게 더 유리해질 것 같다.

셋째는 오두기는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고 농심은 정체되어 있는 기업이며 더 나아가 오뚜기는 격심해질 라면전쟁에 농심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시장에서 경쟁사를 제압하고 전쟁에서 승리해 마켓 리더가 된다는 것은 상품기획, 개발 그리고 마케팅력을 뛰어넘어 전사적인 자원의 지원이 불가피한 것이며 (진짜 한판 붙었을 시) 충분한 자본력을 가진 회사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러드 J 텔리스 등이 지은 마켓 리더의 조건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간 오뚜기의 매출 및 영업이익 그리고 영업이익율 추이 그래프입니다. IT기업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해 이제는 7%대에 안착해 어느 정도 마케팅이든 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 오뚜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2006년~2016년),
단위 :억원, %

오뚜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2006년 ~ 2016년)

아래는 농심의 최근 11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를 그래프로 그린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도출한 몇가지를 지적하면,

첫째, 2010년부터 농심은 매출에서 성장세가 거의 없습니다. 회사로서 성장 동력에 고민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둘째, 영업이익율이 감소하고 하고 있습니다. 2006년 9.9%에 달하던 영업이익율은 2016년에 4%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나마 이는 2014년 3.6%에 비해서 반등한 것입니다.

셋째, 다들 지적하겠지만 농심은 라면 판매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도 80%이상이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죠. 라면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은 과감한 경쟁 전략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라면밖에 없으므로 여기에 회사의 역량을 총투입하는 긍정적인 면은 있지만 퇴로가 없다는 것은 안정적인 전쟁을 운영하기엔 위험 요인으로 보입니다.

▽ 농심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2006년~2016년),
단위 :억원, %

농심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2006년~2016년)

위와 같은 이유로 다가오는 라면전쟁에서 오뚜기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만약 이게 이루어진다면 라면시장에서 농심이 삼양을 상대로 1985년에 썼던 멋진 역전 드라마를 이번에는 오뚜기를 주인공으로 다시 목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오뚜기와 농심이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 시 점유율 그래프를 그려본 것입니다. 맞는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저의 감이 어느정도 있는지 몇년 후 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뻘짓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 매년 오뚜기가 20%정도 성장하고 농심이 5%하락한다는 가정하에 그려본 2020년까지 라면시장 점유율 예측,
틀릴가능성 70%이상

라면시장 시장점유율 전망(1979년 ~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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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응

    틀릴 가능성이 70%인 미래예측이라니 ㅎㅎ
    겸손하시군요.
    그나저나 정리한 케이스를 묶어 책으로 내도 되겠는데요. 대단~

  • 와~ 대단한 ‘보고서’군요. 전문성이 돋보입니다.
    저도 오뚜기의 부단한 개발, 트랜드, 착한 기업 이미지… 등등으로 당분간 앞서가리라 생각합니다.

    • 아 감사합니다.
      괜히 양만 많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님처럼 좋은 평가를 해주시니…
      요즘 트렌드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길이라..

      오뚜기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기반을 잡았고 브랜드 인지도도 어느 정도 높아지고
      특히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서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미지와 돈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또기가 이 두가지점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일시적이긴하지만 2017년5월 기준으로 농심점유율이50% 이하로 내려왔고 오뚜기는25%를넘겼다는보도가있네요.
    아무튼오뚜기의점유율은 꾸준히 올라갈것으로 보입니다.

    http://m.news1.kr/articles/?3058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