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달린 아마존 에코의 비지니스 가능성을 생각해 본다

길고 긴 연휴였지만 불행히도 회사에 출근하느라 제대로 연휴다움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일요일지만)회사 업무를 마치고 자정을 넘겨 집에 와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보다 아마존에서 터치스크린 달린 에코가 출시된다는 뉴스가 있어서 잠깐 살펴 보았습니다.

아마존의 영향이 너무나도 커져서 아마존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커다란 뉴스가 되고 있어서 터시스크린달린 에코 소식을 대부분의 매체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이러한 터치스크린 달린 에코에 관한 루머를 살펴보고 출시 시 터치스크린 달린 에코의 비지니스 가능성에 대해서 함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1. 터치스크린 달린 아마존 에코에 대한 소문이 점점 더 커지다.

이번에 떠도는 터치 스크린 달린 에코에 대한 소문은 아마존 서버에에서 평소 보지못하던 썸네일 이미지(오리지널 이미지를 아주 작은 사이즈로 축소한 이미지)가 발견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사실 아마존이 스크린 달린 에코를 출시한다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2016년 11월 29일 블룸버그가 그 소식을 전했었죠.

Amazon Plans Premium Alexa Speaker With Large Screen

그리고 CNET은 2017년 4월 27일 스크린 달린 에코가 5월 출시될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Amazon Echo with a built-in screen may be on deck next month

그런 소문이 이번 작은 썸네일 사건으로 어느 정도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 입니다. 더우기 오늘은 실물 사진이라며 2가지 컬러(화이트 및 블랙)의 스크린 달린 에코가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심증은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 Evan Blass가 트위터에 공개한 아마존 터치 스크린 달린 에코 화이트 컬러(상), 블랙 컬러(하)
출처 : Evan Blass 트위터

이 또한 가짜 뉴스일까요?

미 유수의 언론들이 전부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듯 싶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조만간 터치 스크린 달린 아마존 에코를 조만간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터치 스크린 달린 에코의 가능성

그러면 터치스크린이 달린 아마존 에코가 나오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이 제품은 아마존 에코를 판매 및 생태계를 크게 확장시켜줄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요?

예전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아마존 알렉사 스킬(Skills) 10,000개 돌파의 의미 그리고 향후 전망 에서 아마존 알렉사 스킬(아마존 알렉사와 연결하는 앱, 모바일의 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 만개가 넘으면서 어느 정도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아마존 알렉사스킬 수 증가 추이 그래프,
Voicebot.ai에서 공개한 수치를 토대로 다시 그래프화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9월 단 14개로 시작했지만,
2016년 6월에 1,000개를 돌파했고 12월에 6,000개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2017년 1월 3일 CES 즈음에 7,053개의 스킬이 있다고 아마존에서 밝혔습니다.
다시 최근 2017년 2월 24일을 기해 스킬 10,000개를 넘어섰다고 전해집니다.

▽ 아마존 에코 에코시스템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이 아마존 에코를 사용하는 것들을 보면 타이머 세팅, 알람 설정, 시간 체크 등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 간단 기능을 자주 사용하며,서비스중에서도 노래나 뉴스와 같은 기본 서비스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유료 음악서비스 연결이나 아마존 프라임으로 쇼핑과 같은 고차원적인 서비스 사용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아마존 에코 사용자들이 하는 행동들,
Skills Echo Owners Have Used At leadst Once by BI Inteeligence

결론적으로 아직은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들로 잘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며 이는 아직 보이스 명령 중심의 인터페이스에서 큰 원이니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보이스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터치스크린이 해소해줄 수 있다고 한다면 기존 보이스 UI에서 해줄 수 없었던 많은 서비스들이 가능해지면서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쇼핑 부분에서 다양한 옵션을 보여줄 수 있고 Interactive UX를 구현할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3. 도대체 가격은 얼마나 할까?

아직 스크린 달린 에코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현재 아마존 에코(Amazon Echo) 은 $179.99(현재 $149.99로 할인 판매 중)이며, 아마존 탭(Amazon Echo tab) 은 $129.99에 판매하고 있고, Amazon Echo dot 은 $49.99에 판매하며. 이번에 새로나온 Echo look 은 $199.9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새로나오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달린 에코는 지금까지 아마존의 가격 정책 및 사업에 임하는 자세로 미루어보면 $299.99 정도로 에상해 봅니다.

이리 추정하는 이유는 10” fire HD 10 태블릿이 $229.99에 판매되므로 새로나오는 터치 스크린 달린 에코는 이런 태블릿에 보이스 인식 및 스피커와 마이크 등등을 고려하면 최소 $299.99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제프 베조스가 큰맘먹고 $249.99부터 시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H/W로 돈을 번다는 것을 포기하고 접근하지 않을까요.

4. 도대체 에코 라인업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작년까지만해도 아마존 에코(Amazon Echo) , 아마존 탭(Amazon Echo tab) , Amazon Echo dot 의 3총사가 전부였는데요.

▽ 아마존 에코, 에코 탭, 에코 닷(Amazon Echo, Echo tab, Echo dot ),
이미지 소스 : CNet

올해 카메라가 달린 Echo look 이 나와서 세로운 사용 경험을 제안할 예정인 가운데 조만간 터피 스크린이 달린 에코가 출시됨으로써 라인업이 점차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 카메라가 달린 아마존 에코 룩 Amazon Echo Look

▽ 아마존 터치스크린 달린 에코,
아마존 내부 프로젝트 명이 “Knigh”라고 한다.

지금 에코 라인업은 보이스 UX를 기반으로 스피커 유무 그리고 포터블까지 3가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메라가 달린 라인업이 추가되었고 이어 터치 스크린이 달린 라인업이 이제 소개되어 총 5개 라인업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보이스 UX를 기반으로 스피커 유무, 카메라 유무, 터피스크린 유무, 카메라 + 터치스크린 등등 case별 모델들이 파생되어 라인업을 아주 촘촘하게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라인업과 어느정도 정돈되고 있는 알렉사 스킬을 필두로한 알렉사 생태계 그리고 기존 아마존 비지니스와 연계해 소비자 부가가치를 높여왔고 무엇보다도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마다하지 않는 아마존이라면 상당히 훌륭한 비지니스 성과를 예상해 봅니다.

2016년말까지 아마존 에코가 900만대이상 판매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런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구글 홈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판매에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요?

▽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 추정한 아마존 에코 판매량 그래프

5. 마치며

이상에서 요 며칠 새 화제가 되고 있는 터치 스크린이 달린 에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끄적여 봤습니다.

얼마전에 아마존 프라임 멤버스의 Subscription Services는 아마존 웹서비스(AWS)같은 아마존 핵심 사업이 될까?에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스가 아마존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새 사업 영역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아마존 알렉사 에코 시스템의 사업성도 조만간 엄청난 성과를 낼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당분간은 아마존 서비스나 쇼핑 등을 보조하는 것에 그칠 수 있지만 생태계가 완성되면서 아마존에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