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교묘하게 이용한 광고 때문이 논란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12일, 버거킹은 광고에서 OK Google을 불러 와퍼에 대해 물어보는 15초짜리 광고를 온에어 했는데요. 이 TV 광고를 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들이 일제히 광고성 와퍼에 대해 설명하는 바람에 소동이 일었습니다.

1. 버거킹 광고 소개

버거킹은 광고에서 “OK 구글, 와퍼 햄버거가 뭐야? (OK Google, what is the Whopper burger?)” 라고 질문을 합니다.

▽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질문하는 버거킹 광고

그러면 TV를 통해 이 소리를 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는 와퍼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대답을 하는데요. 그 대답이 버거킹 측에서 사전에 위키디피아에 입력해 놓은 광고성 문장인거죠.

즉 버거킹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위키디피아에서 정보를 받아 답변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위키디피아 특성을 활용 와퍼에 대한 설명을 자사 광고 문구로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TV광고에서 와퍼에 대해 질문을 하면 이 TV소리를 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 사전에 입력된 광고 문구를 대답하는 것이죠.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와퍼는 방부제가 없는 100% 쇠고기로 만든 직화 패티에 양파, 상추, 피클, 마요네즈….’
according to wikipedia the whopper is a hamburger consisting of a flame grilled quarter pound beef patty sesame seed buns mayonnaise lettuce tomato pickles ketchup and sliced onions

▽ 버거킹 광고에 반응해 구글 어시스턴트가 대답하는 영상

2. 버거킹 광고 반응

버거킹 광고가 온에어된 후 미국 전역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일제히 답변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아무래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상업적인 광고로 활용한 것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버거킹 광고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치만 (이런 부정적인 반응을 예상했을 것 같습니다.) 상당한 노이즈가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으므로 상당한 광고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당장 유튜브 동영상만봐도 3백 7십만이 시청을 했고 이는 버거킹의 어느 광고보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튜브 광고 영상에 싫어요가 좋아요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반대가 더 많은 영상을 보기는 쉽지는 않은데요. 확실히 광고는 논란의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버거킹의 OK Google을 이용한 광고

논란이 되자 구글은 즉각 버커킹 광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토록 구글 어시스턴트를 수정했으며, 위키디피아측은 와퍼에 대한 설명을 예전 설명으로 되돌렸습니다.

버거킹으로서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비서를 활용한 초보적이지만 새로운 광고 기법을 실험해본 셈인데 그 효과는 무시못할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효과가 점차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네요.

3. 후폭풍

이 광고는 미국 시간으로 12시부터 시작되었으며 관련 논란이 일자 오후 2:45에 구글이 이 질문에 답을 하지 않토록 차단했습니니다.

이 버거킹 광고가 시작되자 많은 유저들이 위키디피아의 wopper burger항목을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암을 유발하는(cancer-causing)", "초코렛 캔디가 들어 있는(a chocolate candy)" 또는 "쥐와 발톱이 들어 있는(rat and toenail clippings) " , 중간 사이즌의 아이가 든 (medium-sized child)"등등의 부정적 뉴앙스가 든 표현들 말이죠. 이러한 내용은 Google shuts down Burger King's cunning TV ad 라는 기사를를 참조했습니다.

이는 아래 동영상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버거킹은 나름 재치있게 구글 어시스턴트가 위키디피아를 이용한다는 점 그리고 위키디피아는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광고를 진행했지만 인터넷 사용자들도 위키디피아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버거킹에 부정적인 표현을 삽입함으로써 버거킹의 상업적인 시도에 반발하고 버거킹의 광고를 희화화했습니다.

또한 위키디피아를 이런식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서 우위키디피아는 매우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니다.

▽ 위키디피아를 격노케 했다는 언론 기사,
해커야님의 포스팀 사진 참조 각 나라간의 정서차이 – 버거킹/PPAP

버거킹 광고를 비판하는 Food&Wine 기사-1

프라이버시 침해를 경고하는 Fortune

버거킹 광고에 대해서 Fortune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기기를 통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기사를 냈는데요.

Watching Burger King’s Newest Ad Puts Your Privacy in Jeopardy

다른 사람들이 불손한 목적을 가지고 개개인의 집에있는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는 위험성을 이번 버거킹 광고가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집에 있는 기기들이 밖의 조종을 받아 제멋대로 이야기하고 작동하는 것처럼 끔찍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버거킹 광고에 대한 포춘 기사

이러한 광고 소동이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논란은 구글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보인스 인식 기술을 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지난주에 보이스 인식을 토대로 여러 사용자 사용이 가능토록 기능 개선 버젼을 배포했습니다. 아마 이러한 음성 인식 기술이 발전하면 식구들만의 목소리로 작동시킬 수 있어 지금까지의 노란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는 있을 것 같습니다.

▽ 멀티플 유저를 지원하는 구글 홈에 대한 홍보 영상

6 COMMENTS

  1. “according to wikipedia the whopper is a hamburger consisting of a flame grilled quarter pound beef patty sesame seed buns mayonnaise lettuce tomato pickles ketchup and sliced onions…”

    이렇게 나온게 아니고, 짖굳은 사람들이 위키피디아에 올려져 있는 내용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와퍼는 중간 사이즈 아이와 독극물이 첨부된….” 이런식으로 나왔습니다. ㅋㅋㅋ (와퍼가 갑자기 인육버거가 되어버린.)

    그래서 몇시간 진행도 못하고 중단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WQu9p0TQCg

    지금 구글하고 위키피디아 하고 깊은 빡침을 느끼고 있는 상태고, 버거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http://adage.com/article/advertising/wikipedia-editors-burger-king-apologize/308719/

    • 네 회사 일로 며칠 밤새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기발한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점차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문제시 된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과 위키디피아의 반발이 있지만 어쩌면 버거킹으로서는 많은 미디어에 대한 노출과 광고 패러디등으로 소기의 홍보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거킹에 대한 비판은 애교수준으로 재미있는 가쉽같네요. IT 활용광고에서 일어나 해프닝. 너무 무딘 판단일지도 모르겠습니.

      오늘은 시간이 좀 되니 서칭을 해봐야겠네요

      아마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AI 비서 제품이 확대되면 버거킹 사례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광고 기획측면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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