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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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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창간 70주년 1면 광고로 엿보는 신문 광고의 몰락 그리고 미래 방향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1면의 내용을 기존과 다른 아주 파격적인 편집 디자인을 선 보였다. 이를 통해서 신문의 미래를 보는것은 과하다는 생각이나 신문이 나아가야할 전략 방향의 편린은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화제가 되었던 경향신문 1면 편집 디자인

먼저 화데를 불러 일으켰던 경향신문 1면을 보자.

아래 사진처럼 1면에 컵라면과 삼각 김밥이 있고 그 옆에는 ‘오늘 알바 일당은 4만9천원…김영란법은 딴 세상 얘기. 내게도 내일이 있을까?’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우리 시대 청년들의 고달픈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공생을 못찾으면 공멸이라는 기사 타이틀이 의미 심장하다.

경향신문 70주년 1면 기사 광고

이 1면의 광고 디자인은 ‘광고 천재’로 불리우는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씨가 제작했다고 한다. 경향신문은 신문이 너무 고상하고 엄숙하고 진지한데 바깥에서는 엉덩이 밑에 깔거나 그 위에 밥을 올려놓고 먹는 등 다용도로 쓴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는 광고 컨셉을 수용했다고 한다.

신문이 가야할 길?

여기서 신문이 너무 고상하고 엄숙하고 진지하다는 지적은 새겨들을 만하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쉽고 재미있고 가벼운 매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신문이 설자리는 점차 없어지고 있다,

아래는 신문의 구독율 및 열독율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동안 세상이 엄청 변하면서 신문 구독율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신문구독율은 14.3%
이 14.3%마저도 과대 평가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신문은 이미 고려 대상에서 버려진지 오래다,

이러다보니 열독율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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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신문이 가야할 길은 어디인가?

너무 무거운 주제이다.
단 경향신문 1면 광고에서 보듯이 신문이 가야할길은
문제에 대해 쉽고 정곡을 찌르는 컨텐츠를 지속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런 생각이 들었다.

신문의 기본 속성이 뉴스라고 한다면 이제는 어려운 뉴스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쉬운 미디어들이 널렸는데..

최근 한겨레신문에서 보도한 미국 스킴 사례가 또하나의 고려할만한 시사점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국 400만명이 받아보는 ‘스킴’의 뉴스레터 라는 글이 그것이다.

스킴은 뉴스레터를 통해 주목할 만한 뉴스를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수요가 있어서 매일 100만명이 데일리스킴을 열어본다고 한다.

즉 신문은 그 특유의 무거움과 엄숙주의를 내려놓고 보다 쉽고 재미있는 컨텐츠로 무장해야 실날같은 생존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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