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할때마다 우도엘 들렀습니다. 이번 여행도 빼먹지않고 우도를 들렀렀네요..처음 우도는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었는데 지금은 왜지 퇴락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아름다웠지만 뭐가 부족한 느낌이드는… 이번 여행에서는 꼭찝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묘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우도가 좀 지저분해졌다는 생각도 들고..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리다가 1900년경에 소섬이란 의미대신 ‘물에 뜬 두둑’이란 뜻에서 나온 연평이라는 행정지명을 사용하다 1986년 북제주군 우도면으로 승격하면서 우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산포에서 우도 가는길.
우도에 가는 배를 타기위해서 성산포종합여객터미널엘 가야합니다. 여기는 성산포터미널 또는 성산여객터미널이라고 불립니다.
우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렌트카를 가지고 들어가는 방법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렌트카 우도입항은 금지되었습니다. 대신 우도에서 1박을 하는 경우 우도 입항 자격을 줍니다. 우도에서 차박을 하거나 기타 등등으로 우도에서 하루 묵는다면 렌트카를 가지고 입도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를 가지고 입도는 하는 방법은 약간의 비용이 들긴하지만 가족 단위로 움직일때는 차가 편하긴 합니다.
렌트카 우도 입도를 금지하기 전에는 성수기에는 1일 들어갈 수 있는 차량 수를 605대로 제한했다고 합니다. . 평소에는 많은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성수기에는 차를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니 성수기에는 다른 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둘때는 우도 주요 관광지를 정기적으로 도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요금은 4000원을 내면 됩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약 30분마다 순환하는 버스가 왔던 것 같습니다.
셋째는 ATV나 오토바이, 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우도를 돌아다니는 방법입니다. 연인이나 친구 둘이서 움직인다면 몸만가서 ATV나 자전거를 렌트하는 것도 좋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만 렌트비용이 작지는 않습니다. 2시간 빌리는데 1인당 3~5만원합니다.
아래는 성산포터미널입니다. 우주선처럼 멋지게 생겼습니다. 아타깝게도 여기를 담아놓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빌려왔습니다.
[이미지는 http://prologue.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rianz&logNo=10167184747&parentCategoryNo=&categoryNo=167&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참조]
아래 지도는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면 우도의 왼쪽 중잉의 하우목동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우도항입니다.
아래는 우도항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인터넷에서 빌려왔습니다.
[이미지는 http://aboutchun.com/431 참조]
우도 관광 지도입니다. 우도에는 우도8경이 유명한데 이번 우도행에서는 서빈백사, 동안경굴 그리고 우도봉산책로를 올라가면서 본 후해석벽을 살펴봤습니다.
우도를 둘러보자 – 서빈백사
우도에 가면 처음으로 들른다는 서빈백사입니다. 서빈백사는 산호 파편으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곳의 퇴적물은 산호 파편이 아니라 이 일대 바닷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라 하네요.
어찌하든 파아란 바다를 보느라면 확실히 여행을 왔구나고 느낍니다. 조금은 이국적 느낌도 나고
그리고 이 서빈백사에서 시월애가 쵤영되었다고 하네요. 이현승이 감독하고 전지현,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시월애에서, 2년의 시간을 간격을 넘어 전지현이 이정재를 만나기로 약속한 해변이 이 서빈백사입니다. 2000년 3월 11일 두사람은 만나기로 했지만 이정재는 교통사고를 당해 올 수 없었고 전지현만 홀로 이 해변에서 이정재를 기다립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가져온 영황 시월애중 전지현이 하얀백사장에서 이정재를 기다리는 장면입니다.
시월애 포스터 중 하나..
우도를 둘러보자 – 우도봉 산책길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우도봉입니다. 우도봉으로 가는 길은 아래 사진처럼 넓은 잔듸밭이 드넓게 펼쳐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 입니다.
여기에서는 짧은 시간이나마 말을 탈 수 있습니다. 예전 여행시 말 탔던 기억이 좋아서인지 이번에도 타자고 합니다. 그래서 애들과 집사람이 말타기 체험을 했습니다. 좀 시간을 갖고 한바쿠ㅠㅣ 돌았으면 했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워했고 애들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우도 한쪽으로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우도 일부분이 완전히 함몰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도봉으로 오르는 길…
별로 경사가 없어보이지만 상당히 가팔랐던 산책로입니다
우도를 둘러보자 – 경안동굴이 있는 검멀레해변
우도봉 뒷편엔 검멀레해변이 있습니다. 멀레는 제주방언으로 ‘모레’라고 합니다. 검멀레는 검은 모래 해변이란 뜻이 되네요
이 해변에는 명칭 그래로 검은 모래 해변이 있고 거대한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두개의 커다란 동굴이 있습니다. 이 동굴을 일컬어 동안경굴이라고 합니다.
해변으로 내려가기전 잔듸밭…
검멀레, 말그대로 검은색 모레… 아주 부드러웠다. 검다보니 조금 이물질이 있어도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화산재로 만들어진 모래가 해안사구로 남아 검은 모래사장을 이루어 검멀레가 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본 서반백사의 새하얀모래해변과 에머랄드빛 바다가와 대조되는 새로운 매력의 해변입니다.
고래가 살았다는 동안경굴.. 동안경굴을 설명해놓은 표지판..
동굴로 가는길은 험하였습니다.
막상 찾아간 동굴은 너무나 지저분해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서 은결이 사진만 찍고 말았습니다. 한 여름에는 여기서 음악회를 한다고하던데 그 떼는 깔끔하게 청소를 하나봅니다. 그렇지만 그날은 너무나 더러웠습니다.
검멀레해변에서 우도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도보트 선착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트를 타고 우도를 돌면 평지에서는 보지 못한 풍경까지 전부 구경할 수 있어 우도를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보트가 떠나기전 검멀레해안을 크게 한바퀴돌고 나가면서 커다란 원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우도 지미스 땅콩아이스크림은 KBS 생생정보 가나댁 글라디스 놀러와에서 소개된 우도 먹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런 군것질은 하지 않는다는 굳은 결심하에 눈을 감고 왔습니다만….
우도땅콩은 바다 바람을 맞고 자라나서 땅콩의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서 껍질째먹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소개되어 유명해졌습니다.
우도를 둘러보자 – 우도 비양도
우도에서 마지막으로 비양도에 들렀습니다. 비양도는 우도에 부속딘 0.06km2의 작은 섬입니다. 대부분 비양도라 하면 협재해수욕장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름이 비양도이고 이 곳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어 우도 비양도라고 해야 구분됩니다.
우도비양도는 해녀의집의 뿔소라가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있고조그마한 무인등대 하나와 망루 하나 정도 볼거리가 있고 암초가 아름다운 곳으로 잠간 짬을 내어 둘러볼 만한 곳 입니다.
위쪽에 있다보니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냥 스쳐지나가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주에서 떠오르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우도에서 숙박하는 경우 멋진 일출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찾는 곳이며
우측 넓은 평지는 캠핑하기 좋아 캠핑객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양도에 들어서서 등대로 향하는 길…밀물시에는 바닷물이 들어온로 시맨트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공적이라 거슬리긴 합니다.
아름다운 암초..
예날 곤충의 화석이 널려 있는 해안가…신기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