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한국 최고의 전통가옥 강릉선교장

Updated on 2015-08-16 by

주문진 여행의 마지막으로 강릉 선교장엘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은우 교육차원에서 오죽헌박물관을 가려고했는데 식사하는곳을 잘못 찾는 바람에 선교장으로 급 선회하였습니다. (식사하는 곳과 선교장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괴차니즘이 발동해서 가까운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이 선교장도 무료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선교장은 여러번 다녀와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고 역시나 은우도 시크둥합니다. 그래도 따라나섰다는데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완 온김에 이번에는 제대로 선교장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단 시간은 1시간이내로..

아래는 선교장 홈페이지에 나왔는 선교장의 역사입니다.

효령대군(세종대왕의 형)의 11대손인 가선대부(嘉善大夫) 무경(茂卿) 이내번(李乃蕃)에 의해 처음 지어져 무려 10대에 이르도록 나날이 발전되어 증축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99칸의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으로서 1965년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 5호로 지정되어 개인소유의 국가 문화재로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늘이 족제비 무리를 통해 점지 했다는 명당터인 선교장은 300여년전 안채 주옥을 시작으로 동별당, 서별당, 연지당, 외별당, 사랑채, 중사랑, 행랑채, 사당들이 지어졌고 큰대문을 비롯한 12대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대장원을 연상케 한다. 입구에는 인공 연못을 파고 정자를 지어 활래정(活來亭)이라 이름을 짓고 연못과 함께 경포호수의 경관을 바라보며 관동팔경 유람하는 조선의 선비와 풍류들의 안식처가 되었다.만석꾼 곳간채에는 항상 곡식이 가득하여 흉년에는 창고를 열어 이웃에게 나누어주며 베푸는 집안의 표상이 되기도 하였다.

예전에는 경포호수를 가로질러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 다녔다하여 선교장 이라고 지어진 이름 이지만 그 호수는 논이 되었고 대장원의 뒤 야산에 노송의 숲과 활래정의 연꽃 그리고 멀리보이는 백두대간 사계절 변화의 모습을 바라보는 운치는 한국 제일이라고 하겠다. 2000년을 기해 한국 방송공사에서 20세기 한국 TOP 10을 선정할 때 한국 전통가옥 분야에서 한국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되었다.

선교장의 위치를 알기 위해 다음지도에서 이 근처 주요 포인트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북쪽으로부터 경포해수욕장 – 경포호 – 더 내려와 선교장 – 그리고 오죽헌이 거의 일직선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내서 오죽헌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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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강릉 선교장 안내문에 있는 선교장 안내도입니다.
이 안내도를 따라 체계적으로 선교장을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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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자마자 바라본 선교장 전면 풍경입니다. 뒷산의 오래된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싸있고 그 아래 기와집들이 정연하게 서있는 모습이 결코 범연치 않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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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래정.


선교장에 들어서면 우측에 있는 연못과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 이름이 활래정(活來亭)입니다. 이 활래정은 선교장에 딸린 외별당으로 안채와 떨어져 가장 자연에 가까운 안식처 역활을 한곳으로 현재는 다도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활래정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문을 열면 연못의 연곷과 소나무가 보이는 이곳은 저절로 마음의 평화가 올것 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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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선교장에 머무는 선비중에는 노을지는 저녁나절 연분홍 연곷잎에 녹차를 두었다가 이슬 떨어지는 아침에 연꽃이 봉오리를 피우면 향긋한 연꽃향이 스민 녹차로 차를 마시는 선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선교장에 귀한 손님이 오면 이곳에선 연꽃차를 대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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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교장 본채

바깥 행랑이 길게 늘어서 있고 행랑채 중간에 솟을 대문이 있는데 이 대문이 선교장 입구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로로 ‘선교장(船橋莊)’이라고 쓴 작은 현판과 가로로‘선교유거(仙橋幽居)’라고 쓴 큰 현판 두개가 걸려 있습니다.

이 대문을 통해서 선교장의 본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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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입구인 대문
여기로 들어 왼족으로는 (주인 남자가 거주하는) 사랑채가 있고 오른쪼긍로 틀면 (안주인이 거주하는)안채가 나옵니다.
안쪽에서 담아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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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본채내 구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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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1815년 건립된 건물롯 선교장의 주인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일가 친척이 여기에 모여 정담과 기쁨을 이야기하자”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며 건물앞의 테라스는 조선말기 러시아식 건물로 러시아공사관에서 선물로 준 것이다. 현재는 작은 도서관으로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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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뒤편 풍경 – 굴둑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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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중사랑

열화당의 우측편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로, 선교장 손님맞이에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선교장은 사람에 따라서 전국적ㅇ로 학식이 높고 명망있는 사람은 열화당에서 손님을 맞이했으며
전국적인 지명도는 떨어져도 일정 명망이 있으면 이 중사랑에 머물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 손님은 행랑채에 머물게 했다고 합니다. 어디서나 차별은 존재했지만 이런 노골적인 차별은 지금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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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사랑 뒤편 풍경 – 굴뚝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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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채
행랑채는 선교장으로 찾는 일반손님과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집사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안채로가는 안대문, 사랑채로가는 큰대문등이 따로 있어서 남여가 유별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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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바라본 행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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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채를 선교장 오른쪽 끝 앞에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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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로 들어오는 사랑채대문 왼쪽에서 찍어서 잘 보이지는 않은데 옆에 출입구가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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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에서 곳간채로 통하는 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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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채에서 본채로 통하는 쪽문,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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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에서 안채로 가기위해 들어가는 문
이문은 남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사랑채와 대문간에 통하는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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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서 여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안채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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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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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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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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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의 부엌은 어찌 생겼을까.. 식사를 준비하는 곳은 아니고 난방을 위해 불을 지피는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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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바라본 행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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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별당
외별당은 맏아들의 신혼살림이나 작은 아들의 분가 이전에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지금 이 외별당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ㅊㅊㅆㅍ가 작동하고 있다는 경고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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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쪽에서 바라본 외별당의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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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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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정(녹아원)

초정(녹아원)은 열화당 뒤편에 있는 초가 지붕의 작은 정자와 작은 정원을 말합니다.
초정과 노송그늘 아래에서 시를 읊고 자연과 함께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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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곳간채(등진학교}


이곳은 곳간채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생황유물전시관과 전통문화체험관사무처로 사용되고 있다.

생활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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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체험관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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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전통문화체험관


한국전통문화체험관으로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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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체험관, 고추를 널어놓은게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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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선교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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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선교장의 뒤편을 둘러보자>

선교장 뒷편으로 산책삼아 둘러볼 수 있다. 아주 뛰어난 산책길은 아니나 소슬하기 10여분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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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뒷편에서 바라본 선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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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뒷편에서 바라본 선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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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뒷편에서 볼수 있는 아름들이 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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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은 배산임수를 기본으로 한 조선시대 사대부의 사상과 멋과 풍류를 잘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 기록대로 경포호의 물이 집앞까지 들어와 배를 타고 이동했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멋진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선교장은 사시사철이 아름다운 곳일텐데 항상 여름에만 (휴가삼아 와서 그런가 봅니다) 왔는데 담에는 곷피는 봄에 와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담에 올때는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이 풍경을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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