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강차장님께서 보내주신 지구별 사진관을 읽었다…
보내준지 오래 되었건만 이제야 정리할 여유가 생겼다..그동안 띄엄띄엄 읽다보니….

1. 책을 받아보고 느낀것은 
   – 음 책이 얇군…쓱 흩어보니 가볍게 읽을 것 같아 마음에 들고 사진이 많고 글이 적어서 부담이 안될 것 같군..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다보니 책 읽는 게 어색하다..  인터넷의 글을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글은 인쇄해 읽곤 하지만 
     지금 책 한권을 읽는다는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퇴화해 버렸나 보다..
   – 저자를 보니 동문 후배네..짜식..
   – 간단히 왜 여행을 떠났는지 이야기를  보고서는 문득 나도 자유롭게 날고 싶어졌다..
     자유로운 세계 여행  이는 직장인먄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 아니던가..

2.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것 또는 도움이 되었던 것들

   1) 스티브 매커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http://www.stevemccurry.com  
       솔직히 내가 아는 유명한 사진 작가가 거의 없다.. 가끔 사진 서적에 나오는 까르띠에 브레송이 많이 들어본 사진가라고나 할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사진이 멋지다…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스티브맥커리.jpg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고의 사진작가 스티브 매커리. 티베트의 수도 라사 시내 책방에서 그를 만났다. 사진집을 봤다는 이야기다.
         알고 보니 이번 만남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의 사진이 워낙 유명한지라 잡지나 신문에서 한번쯤은 본 기억이 난다.
         물론 그 때는 ‘어 사진 좋네’라며 가볍게 넘겼을 것이 뻔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여행을 하면서 사진에 미쳐버린,
         마음만은 사진작가 못지않은 놈으로서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나는 당장 허름한 피시방으로 달려가 느려터진 인터넷과 씨름하며 미국 구글과 야후를 이 잡듯이 뒤졌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 450여 장을 모았다.
         그리고 틈만 나면 사진을 보고 또 보았다. 사진을 한 번도 공부해보지 못한 내게 그의 사진은 스승이자 곧 교과서였다.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나중에는 아예 모든 사진을 외울 지경에 이르렀다. 


 


         중략…


 


          이건 말로 설명할 수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직접 여행과 사진에 충분히 젖어본 자만이 알 수 있다.
          아무튼 나는 스티브 매커리 사진을 열심히 흉내 내기 시작했다. 거장의 작품을 함부로 따라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난 그 과정을 통해 내 사진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걸 느꼈다. 사진과 여행이 더욱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2)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사람에게로 다가가라고 한다…이 책에서도 이것에 대한 여실한 증걸르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스티부 매커리의 이야기를 한다
      인물 사진이 대부분인 그의 여행사진들은 주로 35밀리나 50밀리의 표준렌즈로 찍은 것이다. 
      화려한 색감이나 독창적인 구도는 없었다. 대신 그의 사진 속 인물들의 눈빛은 하나같이 살아서 움직였다.
      그리고 사진을 보는 내게 뭐라 말을 걸어오는 듯 했다. 도대체 스티브 매커리는 어떻게 그런 눈빛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표준렌즈의 초점거리로 볼 때 그의 사진은 인물에 밀착하여 찍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기 전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건 필수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이국 사람들에게
       미국인 스티브 매커리는 뭐라고 말을 건넸을까. 그래도 영어로 했을까?
       아니면 현지 인사말 정도는 익혀서 말을 걸었을까? 알고 보니 둘 다 아니었다.
       스티브 매커리는 바로 무언(無言)의 눈빛으로 말을 걸었던 것이다. 상대방은 그 인사를 역시 눈빛으로 답했다.
       관건은 이것이다. 피사체와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여기에 미소와 몸짓이 더해지면 그 대화는 한결 풍부해진다. 

       지은이가 무언의 대화 찍었닥 하는 아주머니와 고양이 사진
      jigu-2489.jpg

  3)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한다… 빛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이를 사진속을 끌어드리냐가 관건인 것인데
      이에 대한 일깨움을 주고 있다..

      “그(스티브 매커리)의 사진은 밝은 날 찍은 게 거의 없었다. 오히려 눈이 오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시를 주로 택했다.
      사진 속인물의 색은 빛을 골고루 받아 부드러웠고 의상과 배경의 색채는 도드라졌다.
      나는 그의 사진을 흉내내는 김에 빛까지 따라하려 애썼다.

      화창한 날보다는 흐린 날에 주로 사진을 찍었고, 벌건 대낮에는 그늘을 찾아다녔다.
      아침 일찍은 몰라도 해가 지기 전에는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 버릇을 들였다.
      그러자 어느 날부터인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은 참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차가운 빛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빛이 있고
      어떤 빛은 지저분했고 어떤 빛은 깨끗했다.
      태양의 각도, 구름의 양과 위치, 주변 건물의 배치, 공기의 질, 피사체의 위치 등에 따라 빛은 제멋대로 출렁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빛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빛을 찾고 때로는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면 관건이었다
 
      빛을 알고 부터는 쓸데없는 사진 찍기가 많이 줄었다. 이제는 입맛에 맞는 빛을 만나야만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
      jigu-2514.jpg
 
  
  4)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는 법
     “나는 프로 사진가에 비해 실력, 장비, 경비, 일정, 교통 수단 등 모자라는 구석이 너무 많았다.
     내가 낫다고 생각되는 건 단 한가지  여행과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었다..

    프랑스 전문 사진작들도 실패한 바나족의 인사 장면 촬영.을 열정과 끈기로 성공하다,,,jigu-2492.jpg


  5) 열정이 멋진 사진을 만든다..
      색의 축제 홀리를 찾아 바리나시에 왔지만 모두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물감에 젖고 카메라가 망가질 위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고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사람에게 다가가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2007년 제2회 내셔널지오그라픽 국제사진공모전 우수상 부분 수상작jigu-2502.jpg

         jigu-2503.jpg


   6)  현지 밀착이 좋은 사진이 나온다
        “나는 유명 관광지를 도는 대신 근처에 있는 마을을 방문해보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현지인과의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잠시라도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보고자 노력했다. “
 
   7) 따뜻한 마음….
       50달러가 머길래 라는 제목으로 콩을 먹고 있는 애들을 도와 주고 싶었으나 
       50달러를 10달러로 바꾸려다 도와주지 못한 안타감움에서 딲\뜻한 마음을 읽숩니다.
       여행을 오래하다보면 휴머니스트가 된다고 썼던데… 정말 휴머니스트가 되었나 봅니다.. 
       jigu-2506.jpg



   8) 그외 마음에 드는 글들
      아이들을 벽 앞에 일렬로 세우는 건 내가 했지만 저렇게 웃게 만든 건 옆에 계신 할머니의 몫이었다.  P. 32
jigu-2490.jpg

      사진은 찰나다. 하지만 찰나의 이미지는 매우 강력해서, 때론 한 장의 사진이 피사체의 모든 것을 규정지어버릴 수 있다.
      물론 그걸 깨는 것도 너무나 쉽다.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느냐는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또한 그건 결국 사진가의 의도와 연결된다. P. 38

       jigu-2491.jpg

 
        ‘왕의 보석’이란 뜻의 반디아미르. 그 옛날의 왕도 이 호수를 보석함에 꽁꽁 숨겨놓은 채 혼자만 보고 싶어했다.
        우리 지구상에 이런 호수 하나쯤은 남겨두자. 인류의 보석이라 생각하고 가만히 내버려두자.  P. 154
 jigu-2504.jpg
 
    “Traveling numerous miles is reading numerous books.”
    수만 마일을 여행하는 것은 수만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어느 여행자가 적어놓은 모양이었다. 나는 이 낙서를 몇 번이고 따라 읽으며 그 의미를 음미해보았다.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그렇다. 세상이 곧 책이고 여행은 그걸 읽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P. 219
 jigu-2511.jpg
 

     수많은 설득기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상대방을 빛지게 만드는 것이란다.
     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다가가 먼저 사진 한 장을 찍어 주었다.
     얼떨결에 예쁜 사진이 생긴 아주머니는 너무나 좋아했고 사진 한 번 더 찍자는 내 제의를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P. 75
 
      긴 여행은 어쩌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건 한 마리의 개미가 명동 한복판 길을 처음 부터 끝가지 여행하는 것과 같다.
      만약 운이 좋다면 사람들에게 밟히지 않고 목적지까지 기어갈 수 있을 것이다.
      조심할 거 다 조심했는데 일이 터지면 어쩔 수 없다. 그저 한 마리의 운이 좋은 개미가 되길 바랄 뿐이다.  P. 233
              jigu-2501.jpg  
               jigu-2500.jpg

   jigu-2496.jpg


jigu-2512.jpg

jigu-2509.jpg

jigu-2508.jpg

jigu-2507.jpg

jigu-2499.jpg


jigu-2495.jpg

jigu-2494.jpg


jigu-2510.jpg


             jigu-2505.jpg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