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서 즐기는 골프 여행

달랏을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부르듯 달랏은 연중 365일 골프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를 보여주기 때문에 일찍부터 골프 산업이 발전해왔습니다.

이미 거의 100여년전에 이곳 달랏에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이 들어섰고, 당시 국왕이 골프를 매우 즐겨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죠.

이곳 달랏에는 세계의 주요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세곳의 골프장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랏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유

우선 왜 달랏에서 골프를 즐겨야 할까요? 다른 지역과 비교해 달랏에서의 골프가 갖는 특징을 살펴보죠.

1.1. 영원한 봄날같은 기후로 시원하고 쾌적한 라운딩 가능

첫째로 지적할 것은 항상 봄날같은 달랏의 기후입니다.

아시다시피 달랏은 평균 해발 1,5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연 평균 기온이 15도에서 24도사이인 ‘상춘(항상 봅 날씨라는 의미)’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훨씬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1.2. 고원지대로 훨씬 더 긴 드라이브 비거리가 가능

달랏 1200CC와 같은 고원지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또다른 즐거움은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원지대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평균 비거리가 약 10%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내리막과 뒷바람을 이용한다면 계산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하죠.

실력에 비해서 비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 아마추어 골퍼라면 평소 자신보다 훨씬 더 멀리 장쾌한 장거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며 스스로 대견해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골프 실력이 생각보다 늘지않아 자신감 충전이 필요한 아마추어 골퍼라면 한번쯤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회복해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많은 마아추어 골퍼들의 굼인 드라이버 300야드를 경험하기 위해 달랏과 같은 고원지대 골프장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6년 KLPGA 더 달랏 앳 1200 참피언쉽”에 출전했던 조정민프로는 이러한 달랏의 고원지대 특성을 잘 이용해 좋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 달랏으로 가는 방법

이곳 달랏(Dalat)은 이전에 소개한 나트랑에서 134km,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에서 305km 떨어져 있죠.

베트남 내 항공편으로 1.5시간 내

베트남 내부에서 달랏(Dalat)으로 이동 방법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매일 운행되는 항공편으로 약 1.5시간 소요되고, 경제중심지 호치민에서는 항공편으로 40분,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6~7시간 소요되며, 근처 나트랑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해 3시간정도 걸립니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더욱 편리해진 달랏

우리나라에서 달랏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위와같이 먼저 다른 베트남 지역으로 입국해서 달랏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이동 방법은 최소 반나잘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여름부터 한국에서 베트남 달랏으로 가는 직항 전세기가 편성되면서 쉽게 달랏을 여행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동남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한항공에서는 매주 2회 달랏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던 것이죠.

3. 달랏 1200CC(The DALAT AT 1200 Country Club & Private Estate )

2015년 개장한 18홀 신생골프장으로 달랏공항에서 10km, 시내에서는 30분거리에 있습니다.

해발 1200 ~ 1600m 사이의 고지대에 자리잡고 소나무 숲과 호수에 둘러쌓인 곳으로 달랏의 기후대로 시원하고 쾌적한 골프코스를 자랑합니다.

모래와 벙커 등 에콜로직한 요소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다이나믹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골프장이라고 평가되죠.

소나무숲과 호수 풍경이 아름다운 곳

높은 고지대 특성상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며 라운딩이 가능하고, 소나무 숲의 청량한 향은 심신을 맑게해주고 노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골프 코스 설계는 운동감을 배가해준다는 평가입니다.

넓은 골프장이다보니 모두는 아니지만 산과 산사이 골프장에서 멋진 호수 풍경을 바라보면서 테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2016년 KLPGA 정규 투어가 열렸던 곳

이곳 달랏 1200CC에서는 2016년 KLPGA 첫 정규 투어대회인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온쉽”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4.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Dalat Palace Golf Club)

이번에 소개하는 팰리스 골프클럽(Dalat Palace Golf Club)은 1922년에 개장한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주 전통있는 골프장입니다.

앞서 달랏지역의 골프여행에 대해 소개하면 언급했던 베트남 100년 골프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이 팰리스골프클럽입니다.

이 곳은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으로 베트남 응웬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가 자주 방문해 골프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가 있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922년 프랑스 식민정부는 베트남 유화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를 위한 6홀짜리 골프장을 최초로 개장했습니다.

1990년 미국 ‘래리 힐블룸’이 12홀을 추가 설계, 조성하면서 지금과 같은 정규 18홀 참피온쉽 골프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골프장은 해발 1,500m 달랏 시내에 있는 골프장으로 달랏의 랜드마크격인 쑤안후웅호수를 내려다보며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벤트 글라스가 식재되어 있는 페어웨이와 그린 매홀 워터 해저드는 골퍼들의 도전 정신을 고양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팰리스골프클럽은 마찬가지로 고원에 위치해 있어 시원하고 청향한 환경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골프장 코스마다 늘어져있는 아름들이 고목들은 골퍼들로 하여금 고즈녁한 아름다움과 자연미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4.1.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의 장점

• 달랏 시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탁월
• 달랏의 랜드마크인 쑤안호웅호수와 달랏 시내를 조망하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
• 오랜 역사덕분에 아름들이 고목들이 즐비해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음

4.2.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 주의점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 코스 중 1번홀과 마지막 18홀은 달랏시 메인도로와 가가이 접하고 있기 때문에 팃샷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1번홀은 주로 미들 아이언을 사용하기 대문에 별다른 대처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 18번홀은 파4 드라이버 샷을 날려야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에이밍을 잡고 티샷을 날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됩니다.

5. 샴 투옌럼 골프 앤 리조트(Sam Tuyen lam Golf & Resort, 구 샤콤 골프클럽)

이번에 소개하는 샴 투옌럼 골프 앤 리조트(Sam Tuyen lam Golf & Resort)은 이전엔 달랏 샤콤 골프클럽(SACOM Golf Club)으로 불리었던 곳이죠.

2013년 캐나다 골프장 설계회사인 Company Ekistics이 PGA 국제 표준 규격에 따라 설계, 건설된 곳입니다.

이 샴 투옌럼 골프 앤 리조트(Sam Tuyen lam Golf & Resort)은 18홀, 7267야드 규모로 달랏공항에서 15km, 달랏 시내로부터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 – 골프장 – 달랏 시내가 모두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매우 뛰어난 닙지 조건을 갖투고 있습니다.

아래는 구글지도에서 공항 – 골프장 – 달랏 시내간 거리를 측정해본 것인데요. 각각 22분과 25분이 나오네요.

5.1. 빼어난 풍광의 숲속 골프장

샴 투옌럼 골프클럽(Sam Tuyenlam Golf Club)은 우리나라 강원도 골프장처럼 소나무 숲안에 골프장을 조성했고, 주변에 달랏 투옌렘(Tuyen Lam)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이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얼핏보기에는 쉬워보이는 코스지만 각종 벙커와 해저들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생각외로 까다로운 코스들이 즐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골프장입니다.

이렇게 코스 레이아웃이 빼어나고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상태가 좋고 나름 도전적인 코스 덕분에 우리나라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5.2. 4성급 스위스벨 리조트에서 환상적인 아침을

앞서 소개한 것처럼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골프장 내엔 소나무 숲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북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4성급 스위스벨 리조트가 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위스벨 리조트는 스위스 풍 건축물로 야외숭여장, 테라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스위스벨 리조트 발코니 또는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골프장 및 주변의 호수 등등의 풍광은 과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 골프장 자체가 달랏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골프에 중점을 둔다면 숙소를 여기에 두고 골프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라운딩을 마친 후 바로 멋진 스위스벨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필요에 따라 달랏 시내 관광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달랏은 주변에 호수가 많아서인지 아침이면 멋진 안개 풍경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이곳 스위스벨 리조트의 아침은 이러한 멋지고 환상적인 아침 안개와 햇살이 어울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테라스를 통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이런 멋진 안개와 골프장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즐기면 조식과 한잔의 커피를 음미하는 것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달랏만의 경험을 줄 것입니다.

5.3. 샴 투옌럼 골프 앤 리조트의 특징 요약

위에서 계속 언급한 샴 투옌럼 골프 앤 리조트(Sam Tuyen lam Golf & Resort)의 장점을 아래와 같이 간략히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 최상의 입지 조건 : 공항에서 달랏 시내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공항이나 달랏 시내나 2~30분내 해결 가능
• 달랏의 원시림 계곡 사이에 위치, 아름다운 풍광과 소나무 숲이 주는 피톤치드 효과 가득한 웰빙 라운딩 가능
• 골프장 주변에 다탄라 폭포, 투예럼 호수, 티엔 브엉 꾸 삿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아 관광에 유리
• 4성급 스위스벨 리조트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달랏의 안개와 골프장 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