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에 QR코드 마케팅이 뜬다

Updated on 2017-09-16 by

 최근 스마트 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마케팅에 QR code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QR code와 관련된 몇개의 기사를 모아 보았습니다.

내 모든 비밀… 네모로 말해요
상품정보 담은 ‘QR코드’ 개성만점 디자인 시대… 스마트폰 갖다대면 정보 ‘주르륵’

송혜진 기자 enavel@chosun.com
전지연 인턴 기자 (조선대 행정복지학과 4년) 기자
입력 : 2010.07.30 03:05

굳이 대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브랜드 상징하는 디자인 담아… 미술 등 예술 소재로도 각광
처음엔 격자무늬 사각공간에 불과했다. 1994년 9월 일본 덴소(DENSO)사는 여기에 정보를 바글바글 행렬(行列·matrix)로 새겨넣은 ‘QR코드’란 걸 내놨다. ‘빠른 응답(Quick Response)’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휴대전화나 스캐너를 갖다대면 관련 정보와 홈페이지 주소가 주르륵 뜬다. 1990년대 초에 태어난 이 녀석이 최근 스마트폰의 유행 덕에 2010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색깔도 모양도 각양각색. 디자이너들도 이젠 QR코드로 또 다른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스캔하지 않아도 안다”… 디자인 QR코드 유행

일본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그는 2009년 루이비통의 QR코드에 그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Superflat First Love’에 등장했던 판다 캐릭터와 루이비통 로고(LV)를 새겨넣는 ‘장난’을 쳤다. 굳이 스캐너나 스마트폰을 갖다 대보지 않아도, ‘루이비통 정보가 들어 있겠군’ 하고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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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도 모양도 다양한 디자인 QR 코드. 깜찍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정보 전달 시간을 줄였다. 이 중 일부는 일본 휴대전화에서만 읽힌다. /코카콜라·루이비통·피아제·코치·안드로이디안·즐거운회사·시스템·아반떼·마크제이콥스·세트재팬 제공”보는 순간 무슨 정보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QR 유행이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다. 1990년대 초만 해도 QR코드는 단순히 정보를 넣어두는 신기한 도구에 불과했지만, 이젠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이 갖고 노는 아이콘이 됐다.” 국내 QR코드 제작업체 중 하나인 ㈜인투모스(쿠루쿠루 닷컴)의 김동완 대표의 말이다. 정보를 얻는 시간을 디자인이 줄여버린 셈이다.

쓱쓱 붓으로 그린 것 같은 마크 제이콥스의 QR코드나 음료수가 쏟아진 자리를 연상시키는 코카콜라의 QR코드, 자동차가 코드를 깨부수고 달려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QR코드까지.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 들기도 전에 어느 회사인지 알아차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대표적인 경우다.

◆30%만 가지고 노세요… 아슬아슬한 일탈의 매력

QR코드 디자인이 유행처럼 번지는 또 다른 이유는 ‘30%의 일탈’에 있다. 정보를 일렬(行)로 새겨넣는 바코드(Bar-code)는 그 형태가 구겨지면 속에 있는 정보도 함께 훼손된다. 그래서 바코드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고 장난을 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QR코드는 이 사각형 전체 면적의 30% 정도까진 어느 정도 망가뜨려도 정보가 파손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규칙이 있되, 변주가 가능한 놀이다. 자꾸만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이 흥미를 갖고 QR코드에 달려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가수 겸 미디어 아티스트인 DJ 스푸키는 올해 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실험 비엔날레(Experimenta Biennale)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미술 작품을 전시했고, 스위스 시계·보석 브랜드 피아제는 올해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QR코드 펜던트까지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읽으려면…

QR코드 읽어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①쿠루쿠루(QRooQRoo)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기종에서 활용 가능. www.qrooqroo.com

②큐알 딕(QR Dic)
아이폰에서 활용 가능. www.qrdic.com

③스캐니(Scany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활용 가능. www.scany.net/kr

④바코드 스캐너(Barcode Scanner)
안드로이드 폰에서 활용 가능.
www.androidfreeware.net/download-barcode-scanner.html

■바코드라고 뒤질쏘냐! 日은 유머 입히고 美는 실용적 아이디어 가득

디자인 전문가들은 “QR코드의 화려한 변주는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바코드 혁명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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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바코드 제공’바코드 혁명’이란 2004년 일본 회사 ‘디자인바코드(d-barco de.com)’가 만들어 낸 말. 이 회사는 “광고를 하지 않아도 제품 특성을 알릴 방법이 없을까?”를 두고 고민하다 바코드에 눈을 돌렸다. 제품 디자인은 갈수록 진화하는데, 바코드만 같은 모습인 것을 보고 ‘웃음’을 입히기로 작정한 것. 이들은 바코드 배경에 파도·새장·국숫발 같은 그림을 새겨 넣었고, 네티즌은 이 기발한 바코드에 빠르게 반응했다. 일본 음료회사 산토리(Suntory)에서 나오는 제품에도 이들이 만든 바코드가 새겨져 있다. 땀 흘리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피곤한 듯 누워 있는 사람이 함께 그려진 바코드. 이것만 봐도 이 음료수가 어디에 좋은지 대충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바코드가 만화 같은 상상력이 특징이라면 미국 회사 ‘베너티 바코드(www.vanitybarcodes.com )’ 는 좀 더 상업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 바코드를 내놓는 곳이다. 이들 홈페이지와 블로그엔 연일 맥주·쿠키·냄비·탄산음료 거품·책 등 온갖 사물을 빼닮은 따끈따끈한 바코드가 올라온다. 바코드 한개의 가격은 375달러. 인터넷으로도 판매한다.

 

스마트폰 열풍에 ‘QR코드’ 뜬다

 2010.04.02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1990년대 중반 휴대폰 바코드로 등장했다 관심에서 멀어졌던 2차원 바코드(QR코드)가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재부상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QR 인식 국산 애플리케이션들이 나타나면서 QR코드를 통해 쿠폰 제공 등 부가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카메라로 읽으면 곧바로 다운로드가 되는 등 응용범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QR(Quick Response)코드는 기존 바코드에서 기능이 개선된 2차원 바코드의 한 종류로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 덴소사가 개발하면서 일본에서는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다. 1차원 바코드가 20자 내외 정보를 저장하는 반면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QR코드는 한글 문자 1700자 또는 숫자 8000자 정보를 담을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QR코드는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라이선스 개방으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 3사도 90년대 중반 2차원 바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놨지만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용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장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QR코드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통시장에서 접목이 가장 빠르다. 아이폰용 QR코드 애플리케이션인 ‘쿠루쿠루’(QrooQroo)는 상품의 QR코드를 인식해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사이트를 보여준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다양한 QR코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으며 최근 구글이 자체 서비스하는 ‘구글고글스’에서 QR코드를 인식해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QR코드를 접목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가 최근 웹사이트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리더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하면 할인 쿠폰을 스마트폰으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관련 정보나 광고를 볼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속옷 신제품 광고를 볼 수 있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개인 명함에 QR코드를 새겨넣는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QR코드 스캐너 애플리케이션 ‘스캐니’를 통해 명함에 새겨진 QR코드를 인식하면 이름과 회사,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캐니 사이트(http://www.scany.net/kr/generator)에서는 명함용 QR코드도 만들 수 있다.
레몬타임정보기술 김병기 이사는 “QR코드는 단순히 상품의 유통이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을 포함한 증강현실 등과 접목될 경우 응용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쿠폰이나 적립금 등 소액 규모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수익모델로써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형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광고계 ‘QR코드’ 바람,  바코드보다 저장량 많아, 스마트폰 확산에 큰 인기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 , 2010-07-27 14:08 
 
광고계에 ‘QR(Quick Response)코드’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으며 QR코드를 활용한 광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른 응답’이라는 뜻의 QR코드는 흔히 활용되는 바코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원 코드다.

스마트폰에서 에그몬, 스캐니 등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지면광고나 제품에 부착된 QR코드에 대면 제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대표적인 광고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와 롯데칠성음료의 ‘2% 부족할 때’(사진). 현대자동차는 각 지점, 신문, 극장, 지하철 등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아반떼의 QR코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노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형 아반떼에 대한 영상, 이미지, 스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아반떼의 QR코드는 스캔하는 장소에 따라 특화된 영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신문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직접 손으로 신문의 글자를 문지르는 효과와 함께 영상이 나타나는 식이다.

‘2% 부족할 때’는 주 마케팅층인 청소년과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광고 뒤에 ‘풀 스토리는 제품에 있는 스마트폰 컬러태그를 확인하라’는 독특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태그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2분30초의 광고와 함께 모바일 웹페이지로 이동한다. QR코드에서 한 차례 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소프트 태그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QR코드는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선보인 마케팅 방법”이라며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QR코드는 광고 패러다임을 바꿀 충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

 車 마케팅도 ‘스마트폰 날개’ 달았다

회사원 송은수(32) 씨는 백화점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마다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차를 주차한 위치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주차장에서 차량 리모컨을 눌러가며 헤매는 일은 사라졌다. 엔진 오일이나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소모품 교환 주기를 점검하는 것도 스마트폰의 몫이다.

여자 친구와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도 송 씨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여자 친구의 기분과 취미 등을 입력하면 적당한 음식점이나 커피숍, 놀이동산, 영화관 등 갈 만한 곳과 위치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열풍이 자동차 업계로 번지고 있다. 판매 영업과 마케팅에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재미와 정보를 주는 다양한 앱을 선보이며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 요즘 자동차용 앱은 차종별 이미지와 가격, 소모품 교체 시기, 차량 관리 비용 등의 정보는 물론 주변의 맛집과 영화관·카페 등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판다

자동차업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영업본부 직원 1만여 명에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지급하는 중이다. 스마트폰에 고객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차량 정보와 재고 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 것. 계약을 하기 위한 견적서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제공할 수 있다.

GM대우도 직영 판매점과 총판대리점 영업사원들에게 스마트폰용 고객관리시스템인 ‘모바일 CMS’를 배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영업사원들이 재고 현황 등을 즉석에서 조회할 수 있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업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QR(Quick Response)코드’가 삽입된 광고물을 전국 주요 판매망과 대형 건물, 영화관,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했다. 또 네이버와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QR코드를 활용한 배너 광고를 게재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2차원 코드다. 스마트폰에서 에그몬이나 스캐니 등 상품 조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신형 아반떼에 대한 영상과 이미지, 차량 제원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자동차 관리, 스마트폰이면 오케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도 쏟아지고 있다. 각종 차량용 앱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차량의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교환 시기를 확인하거나 주행 정보와 운행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기아차가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내놓은 ‘K5 애플리케이션’은 주행 정보와 엔진 및 변속기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차량의 문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에코드라이빙, 주차 위치 알림, 차계부 등 다양한 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진단 및 차량 정보 수집장치를 통해 파악된 각종 데이터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기아차는 다음달까지 K5 계약 및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K5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와 차량진단기 ‘모칩'(Mochip)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스마트카 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간편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인 ‘드라이빙 케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언제든 차량 연비와 정비 이력, 소모품 교환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지비에는 세차비, 주차비, 수리비뿐만 아니라 범칙금 항목도 있다. GM대우는 아이폰용 앱인 ‘내 차는 어디에’를 배포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주차장에 주차한 차의 위치를 사진이나 문서로 남긴 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투싼ix 작업의 정석’은 연인의 취향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적합한 데이트 코스와 지도를 안내하는 앱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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