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종군기자 카파의 2차대전 참전기_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Updated on 2009-07-17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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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거의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책 2권이 도착했다. 

그 중 한권이 종군사진가로 널리 알려진 로버트 카파가 지은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이다..
이 책은 카파가 2차 세계대전이후 2차 세게대전에 참여했던  기억들을 모아 “SLIGHTLE OUT OF FOCUS”라는 제목으로 출판한 자선전 성격의 책이다.

11시가 넘어 애들이 자서 그 때부터 집중해 읽기시작해  2시 정도에 마지막 장을 넘겼다.
뭐 사진도많고 어려운 내용도 없어서…

다 읽고 나니 뭔가 허전하다..   뭐가 밀려오는 엄청난 감동까지 기대한것은 아닌데..

그러나 다시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카파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
카파  본인이 자유 분망한 서구인이므로 (헝가리 태상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의 글속에는 그런 특유 분방함이 많이 담겨져 있다.. 그렇다고 방탕한 그런것은 아니지만. 전혀 그런 것과 거리가 먼다.
카파 자신이 직접 쓴 글이니 그런 내용은 의도적으로 빼을 수도 있다

술을 무지 좋아해서 항상 술 마시는 이야기가 나오고 (술을 빼면 거의 이야기 진도가 않 나간다)
못하는 포커를 하고  물론 지루한 전장이라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런 이야기 땜시 조금 감동이 덜했나 보다 

멋진 이야기도 많이 있다.
항상 전장의 최전선으로 달려가려고 했고  그렇지 못하면 못견뎌 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따라갔다가 상륙하지 않고 모선으로 돌아가서는  겁쟁이라고 자책하고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선으로 달려갔다..

그가 주장하는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라는 말에 걸맞게 항상 가까이에서 누구보다 가까이가도자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낙하산을 한번도 뛰어 내린적이 없음에도 과감히 뛰어 내렸으며 항상 가장 서 앞서 다니는 부대를 찾아 다녔다.

책에서 좋아하는 핑키가 있지만 너무 일에 몰두한 나머지 핑키는 다른 공보장교와 결혼해 버리는 아픔이 표현되어 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인데 카파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게르다를 이야기하고 있다 게르다는 스페인 내전당시 사망했다고 한다.

카파는 1954년 41살의 나이로  차이나 프랑스군 철수작전을 취재하다 지뢰를 밟아 사망한다.

                                                                                                                                             David E. Scheman이 찍은 카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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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모습으로 뭇 여성과 염문을 뿌린곤 했다.  할리우드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과의 사랑, 핑크와의 영화 같은 만남과 사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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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네요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로버트 카파

1936년 스페인 내란에서 찍은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 Spanish Loyalist at the Instead of Peath> 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참호를 나와 돌격하던 병사가 총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당시 라이프지에 사진이 게재되면서 카파는 유명해지지만 너무 리얼해서 연출의혹을 받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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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해안 오마하 해변에 상륙 중인 미군 공격 제1파 부대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빗발치는 총탄속에서 정신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누르고  필름이 떨어져 되돌아오다 정신을 잃고 의료 수송선에 실려 후송됩니다.

이 때 해안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비겁자라고 자책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는 총탄이 빗발치는 속에서의 두려움, 필름이 떨어짐을 핑게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때 찍은 사진은 인화과정에서 암실 조수의 실수로  필름이 망가지는 바람에 총 106장의 사진 중 고작 8장만 건지게 됩니다..
이 작업 시 열을 받아 흐려진 저 사진은 <라이프>지는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slightly out of focus)”라는 설명을 붙여 내 보냈습니다.   아주 유명한 일화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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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수복 후 나치에 협력했던 여인은 모두 삭발하는 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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