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퀸즈랜드주 관광청의 구인광고, ‘더베스트잡인더월드(The Best Job In the World)’이다.
이 광고는 호주 북동부 해밀턴 섬의 섬관리자(Island Caretaker)를 뽑는 내용의 작은 신문 광고 하나와 홈페이지만으로 사이버, PR, 다이렉트 마케팅 부문 대상을 휩쓸었다.
6개월 계약직인 섬관리자의 업무조건은 환상적이다. 근무시간은 월 12시간, 업무는 거북이 및 물고기 먹이주기, 바다 고래 관찰, 블로그 운영, 여기에 바다 전망 침실 3개가 있는 숙소, 항공권이 제공되며 급여는 15만 달러(약 1억 9천만원)이다. 관리자가 외로울까봐 친구도 한 명 데려갈 수 있다.
이 구인광고에는 200여 개국의 지원자 3만4천여명이 몰렸고 170만 달러(약 21억)의 예산으로 1천5백만 달러(약 1조 900억)의 매체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전해졌다.
대행사 ‘커민스니트로(Cummins Nitro)’측은 “구인광고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으며 전 세계 30억 이상의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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