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PC 시장이 기대 이상의 활황을 보여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고 조사업체 카날리스가 20년 3분기 PC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PC출하량은 12.7% 증가해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24.3%로 업게를 리딩하고 있고 이어 HP, 델, 애플 그리고 에이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3분기 PC 출하량 12.7% 증가,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년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7,290만대를 기록해 전년 비 12.7%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은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합니다.
카날리스 데이타에 따르면 2010년 3분기에 12% 성장한 이래 10년 후인 20년 3분기엔 12.7% 성장하므로서 10년만에 최고 성장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1분기 PC 출하량은 약세를 보였지만 온라인 쇼핑, 온라인 학습 등이 활성화되면서 2분기 및 3분기 PC 출하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중 노트북은 6,400만대가 출하되어 2011년 4분기 6,460만대로 피크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수요를 보였습니다.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합니다.
이러한 노트북 비중이 높아진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고 2차, 3차 확삭을 거듭함에 따라 장기적인 재택 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면서 이를 위한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러한 덕분에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이 28.3% 증가했습니다. 반면 데스크탑 및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은 26% 감소해 커다란 대조를 보였습니다.
PC 업체별 점유율
이러한 PC 수요 증가 와중에 레노버가 24.3%를 점유하면 다시 점유율 1위로 올라섰고, 이어 HP와 델 그리고 애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레노버는 1,900만대를 출하, 전년 비 11.4% 성장하면서 24.3% 시장점유율로 1위
- HP는 1,870만대를 출하해 11.9% 성장하면서 23.6% 점유율로 2위 차지
- 델은 1,199만대를 출하해 -0.5% 역성장하며 15.1% 점유
- 애플은 637만대를 출하해 13.2% 성장하며 8.1% 점유
- 에이서는 564만대를 출하해 1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7.1% 점유
에이서의 높은 성장은 구글 크롬북 출하가 크게 늘면서 이렇게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