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에서 발표한 한국인들의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보고서에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짐작하는 것처럼 디지탈 영상서비스와 디지탈 도서서비스가 큰폭으로 증가했고,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디지탈 콘텐츠 서비를 이용하는 등 커다란 변화를 보였습니다.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조사 개요
이번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에서 발표한 자료는 현대카드 결제 데이타 분석과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ㆍ 분석 기간 : 2017년 1월 ~ 2019년 12월
ㆍ 분석 대상 :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관련 주요 가맹점 서비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ㆍ 조사 기간 : 2020년 4월 29일
ㆍ 조사 대상 : 20대 이상 1000명
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의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가맹업체 10곳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 서비스 이용 급증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 결제금액은 2017년 145.2억원에서 2019년에는 375.6억원으로 2.6배 증가
- 결제건수도 같은 기간 236만건에서 711만건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
이러한 데이타는 한국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자들과 디지탈 콘텐츠 소비 시장이 급격하게 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영상서비스를 살펴보죠. 영상서비스의 건당 결제 금액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결제건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1건당 결제금액은 2017년 5407원에서 2019년 5671원으로 5% 증가에 그쳤습니다.
- 반면 영상서비스 결제건수는 47만건에서 385만건으로 817%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 증가 또는 경쟁의 심화로 영상 서비스 가격은 크게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용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 서비스별 변화
이 조사는 음악·영상·도서의 3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추세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시간에 지남에 따라 뚜렸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영상서비스 폭발적 증가세
. 2017년 25.5억원에서 2019년 218.3억원으로 757% 증가 - 음악서비스 소폭 증가
. 2017년 117.8억원에서 2019년 149.2억원으로 27% 증가 - 도서서비스 폭발적 증가
. 2017년 1.96억원에서 2019년 8.9억원으로 355.4% 증가
위에서 보는 것처럼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영상서비스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2017년에 비해서 2019년에 757% 증가하면서 음악 서비스를 제치고 가장 규모가 큰 콘텐츠 서비스로 등장했습니다. 2017년 영상서비스는 음악서비스의 4분 1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19년에는 음악서비스의 2배로 역전된 것이죠
따라 디지탈 콘텐츠 결제금액 상위 5개업체도 2017년에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뮤직등 음악서비스가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영상서비스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 연령별 변화
연령별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동안 디지탈 콘텐츠 이용은 주로 젊은층 중심이하는 인식이 강했으나 점점 50~60대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대 결제금액 2.1배 증가
- 30대 결제금액 2.7배 증가
- 50대 결제금액 2.9배 증가
- 60대 결제금액 3.2배 증가
결제금액 증가로 살펴보면 50~60대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 증가가 20~30대보다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60대는 도서서비스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이북 구입이 2017년보다 21배 증가
- 50대는 영상서비스에서 폭발적 등가세를 보였는데, 2017년에 비해서 10배 증가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태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20~60대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응답자 92.7%가 디지탈 콘텐츠 지출에 긍정적으로 인식
이 가운데 31.4%는 과거엔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응답 - 1인당 평균 이용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수 3개
한 사람이 디지탈 콘텐츠 이용하는 종류는 2017년에는 1.83개였지만, 2019년에는 2.95개로 증가 - 동일 분야 서비스를 중복 이용자가 상당하다는 것(39%)
응답자 39%가 현재 음악, 영상, 도서 등 각 분야에서 2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결제하고 있었음
이들 10명 중 7명은 ‘서비스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달라서 같은 분야라도 복수의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 - 타인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도 68%에 달함
이들의 66%는 ‘합리적 비용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라고 응답
현대카드는 “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 2019-2023’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 ‘나(me)’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놓는 ‘putting the me’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의 매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콘텐츠들을 골라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나만의 콘텐츠 편성표’를 DIY(Do It Yourself)하고 싶어한다.
마치며
2019년 기준 현대카드 점유율은 15.91%로 업계 4위에 해당합니다. 한때 3위까지 치고올라갔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입니다. 점유율만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한때 시장점유율 1%대에 불과한 후발이었지만 정태영회장 최제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 올렸는데, 이는 현대카드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결과인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맟추어 획기적인 서비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현대카드는 다소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카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카드 결제 데이타를 토대로 이러한 디지탈 트렌드 분석은 어느 정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 젊은층이 주도하던 디지탈 콘테츠 소비는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지난 3년간 결제금액 기준 2.6배 증가
- 이러한 디지탈 콘텐츠 증가는 영상서비스와 도서서비스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났는데, 도서서비스 폭증은 주로 60대에 의해 주도 되고 있음
-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의 디지탈 콘텐츠 이용에 대한 마인드가 변하고 있음
조사 대상자 92.7%가 디지탈 콘테츠를 유요 이용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여기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한 사람도 37.4%에 달함 - 이러한 디지탈 서비스 시장 확대는 기본적으로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서 기인하지만,
1인당 이용하는 서비스가 3개로 증가하고, 같은 분야 서비스도 중복 이용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더욱 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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