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조선에서 방영된 ‘미스터트롯’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죠. 삼성SDI에서 미스터트롯 성공요인을 5가지로 분석해 공유했는데요. 이 성공요인 5가지를 살펴봅니다.
다 잘 아시다시피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TV조선에서 히트시킨 ‘내일은 미스트롯’ 포맷을 변경해 남자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주제가 조금 오늘 날 주류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것 같은 트롯트 오디션으로 이런 관심을 받았고, 더우기 KBS나 MBC와 같은 정규 방송 채널도 아닌 케이블TV에서 35.7%에 달하는 엄청난 시청율을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더우기 최종 결선에 오른 7명은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최종회에 770만 건의 실시간 문자 투표라는 전대미문의 문자투표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세간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예전 TVN 등에서 드라마를 히트시키면서 시청율 10%가 넘으면 대박이라고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 이런 케이블에서도 35%가 넘는 시청율을 보게 되는군요.
아무튼 아침 출근길에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삼성SDI가 발표한 미스터트롯 성공 비결 분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론에 보도된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봅니다.
1. 숨은 인재의 재발견
미스터트롯 성공요인의 첫번째는 ‘숨은 인재의 재발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선·미’에 오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그리고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등 결선에 오른 7명도 그렇고 미스터트롯 대부분의 출연진은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었다.
어쩌면 트로트라고 하는 장르가 이렇게 대중적인 관심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분야가 주목을 받지 못해 인기인이 없었지만, 트로트라는 매력에 빠진 숨은 인재들이 많이 있었고, 이런 프로그앰을 통해서 대거 등장할 수 있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이 ‘실력있고 유망한 신선한 신인’ 발굴인데 이 미스터트롯은 이러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만한 새로운 인재들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인재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2. 관성에서 벗어난 변화 추구
삼성SDI는 미스터트롯 성공요인 2번째로 ‘관성에서 벗어난 변화 추구’를 들었습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트로트라는 한정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장르라는 특성과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과 한계는 격정적인 군무와 봉춤을 선보이거나, 2007년생 최연소 정동원 출연자와 1977년생 최연장 장민호 출연자의 신구간 1:1 대결 등 다채로운 경쟁 요소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극복해 내었습니다.
분석처럼 단순히 듣는 재미가 있는 트로트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했던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어른신 뿐만이 아닌 온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창조적 복제
미스터트롯 성공요인 세번째는 ‘창조적 복제’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즌1 격인 ‘내일은 미스트롯’은 송가인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키며 트로트 열풍을 몰고왔었습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이러한 ‘내일은 미스트롯’이라는 이은 후속편 성격이 짙었습니다. 시즌2에 해당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이미 성공한 포맷을 기반으로 높아진 트로트에의 관심과 더불어 ‘미스트롯’ 후속편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마 여기서 안주했다면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그저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전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그안에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흥미거리를 채워넣으면서 이전 버젼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4. 기본과 본질
네번째 미스터트롯 성공요인은 열성적인 시청자가 지속 유입되게 한 ‘기본과 본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전작 ‘미스트롯’의 유명세에만 기대었다면 미스터트롯은 흔한 아류작의 하나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매회 선보인 다양한 퍼포먼스와 출연진들의 탄탄한 기본기는 트로트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모았고, 어느덧 팬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뉴미디어와 음원시장에 익숙하지 않았던 중장년 세대까지 끌어들이면서 프로그램의 성공과 함께 대중문화의 트렌드에도 변화를 일으켰다고 분석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인 ‘쇼’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출연진은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 등의 ‘기본’을 강화하며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5. 실패의 경험과 실패 후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
삼성SDI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성공요인 다섯번째로 ‘실패의 경험과 실패 후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성공의 열쇠로 주목했습니다.
7위 장민호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입상했고, ‘진’의 자리에 오른 임영웅은 과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겪은 실패의 아픔을 딛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외에도 무명의 출연진들은 지방 공연을 하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과거 오디션에서 떨어졌거나 빛을 발하지 못했던 시간에 좌절해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면 이날의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미스터트롯 성공요인 분석 결론
삼성SDI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성공요인으로 숨은 인재의 발굴, 개성 가득한 무대 연출과 트로트라는 차별화된 포인트 그리고 출연진들의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됐기에 미스터트롯이 ‘웰메이드 예능’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