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글로벌을 휩쓸면서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극복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최고의 홍보 기회로 만든 기업 및 브랜드들의 코로나19 대응 사례 몇가지를 모아 봤습니다.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 요즘 다시 생각해보면 아래에서 언급한 사례들이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정도는 쉽게 할 수 있겠다는 그런 내용들이 많죠.
그렇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관심을 받는 것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먼저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비록 작은 내용일지라도 사회에서 원하는 것이므로 과감하게 먼저 터트린다면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수를 빼았긴 브랜드는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해도 쉽게 역전할 수 없는 것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 브랜드 PR인 것 같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코로나19 대응, 크리스찬 디올 세정제를 만들다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프랑스에 본사를 둔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루비비통 향수 및 화장품 공장에서 손세정제를 생산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LVMH그룹은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의료용 세정제를 유럽 최대 병원 시스템인 Assistance Publique-Hôpitaux de Paris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죠.
그동안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중국이나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별다른 준비없이 손놓고 있다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 코로나19ㄱ 급속히 확산되면서 엄청난 위기에 놓였는데요.
이러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료 시스템, 의료 장비 공급등이 중요하ㅗ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나 비누 그리고 세정제와 같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물품들이 많이 필요하게 되죠.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이러한 물품들의 공급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공급 부족을 메꿔줄 대안이 절실하게 요구되기 마련입니다.
이때 이러한 물품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루이비통에 향수대신 세정제를 생산해 공급하겠다고 선언하니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고 명품업체이다보니 반향이 엄청났겠죠.
그이후 입생로랑이나 발렌시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케링그룹에서도 의료용 마스크 생산에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이 루이비통의 디오 세정제에 묻히고 말았다고 해요..
이러한 홍보전도 선빵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가의 과감하고 빠른 결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선제적으로 대규모 고용과 임금 인상을 선언하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부터 이미 미국에선 엄청난 사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온라인으로 몰려들었죠. 평소에 비해 2~3배의 많은 온라인 주문은 이커머스업체들에게 엄청난 도전을 안겨주었는데요.
이러한 도전에 대해서 아마존은 어느 업체보다도 먼저 과감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취합니다.
아마존이 취한 코로나19 대응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이 5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 가장 먼저 재택 근무 지시
- 재택근무에도 사무실 관련 시가당 노동자 급여 지급 약속
- 10만명 추가 고용
- 시간당 임금을 2$ 상향 조정(현재 15$에서 한시적으로 17$로 조정)
-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지역 매장 지원을 위한 500만불 기부
사실 아마존에게 10명 추가 고용은 연말 쇼핑 시즌처럼 주문이 몰리는 시기이면 10만명정도는 보통 추가로 고용합니다. 정규직이 아니라 일시 계절동안만 고용하는 것이죠.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이 폭발하면서 아마존으로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인원 고용은 필요한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맥락을 떠나서 선제적으로 추가 고용 계획을 밝히고, 더 나아가 시간당 임근 상승 그리고 코로나19로 일어 없어지는 직원들의 임금 보전 약속등 매우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통해서 아마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아마존은 이커머스나 AWS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쌓았지만 점점 아마존을 경계하고, 아마존의 포식성 전략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아마존 비지니스가 커진만큼 아마존 브랜드 위기도 같이 커진 상황이죠. 그럼 사황에서 아마존의 이런 적극적인 적략은 브랜드 위기를 누그러뜨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코로나 극복위한 선제적 지원 추진
위에서도 선빵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에 이야기하는 LG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서면서 역시 LG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힌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병상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이 다른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를 소흘히 한 측면도 있고, 단시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 부족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로 코로나19 확진자를 4가지로 분류하고 경증 환자는 당장 사용하고 있지 않은 건물들을 활용하자는 방안이 거론되고 정부는 여유가 있는 기업 연수원등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LG가 가장 먼저 2월 4일 경북지역 기숙사와 연수원등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대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에서 연수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죠. 먼전 선빵을 날린 기업이 아무래도 이런 홍보에서는 유리한것이 아닐까요?
더우기 LG는 이러한 기숙사와 연수원외 구호 물품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 구미 기숙사 및 울진 연수원을 치료셑너로 제공(550실로 최대)
- 구호성금 및 물품 등 60억원어치 지원
- LG그룹 협력사에 550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 의료진 건강관리를 위한 가전제품 지원
LG의 사례는 선빵으로 치료센터를 위한 건물 제공에 손을 들었고 더 나아가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후발 기업들대비 이슈 선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마스크 해결사로 나서다
한국에서는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너무 너무 높아지면서 생활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기본이 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 및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하며 사재기하면서)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시장 실패가 발생하면서 마스크5부제를 실시될 정도죠.
그러다보니 한때 마스크가 가장 핫한 검색어가 되었고 마스크에 대한 논란도 그만큼 뜨거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업체지만 삼성이 가진 역량을 도원해 마스크 관련 솔류션을 제안해 실질적으로 마스크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과 이들의 활동을 적절히 홍보하면서 삼성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공급업체는 아니지만 삼성 자신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마스크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솔류션 제안으로 소비자들이 목말라하는 니즈를 충족하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입해 정부에 조기 납품 – 이미 마스크 2천500만개 생산 가능한 멜트블로운 53톤 계약
- 삼성계열사를 통한 글로벌에서 마스크 28만개 확보, 국내 반입해 대구에 기부
- 삼성 엔지니어들 마스크 공장에 지원해 생산성 향상 도모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마스크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설비 설치 및 제반 생산 설비 점검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삼성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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