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20 CES가 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CES에서 흥미로운 제품들은 모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호기심차원에서 정리한 것이니 참고 삼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TA에서 발표한 미래 기술 트렌드 자료를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서 이야기한 많은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화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1. 삼성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
삼성이 이번 CES에서 공개한 볼리(Ballie)는 인공지능, AI 기반 로봇이죠, 삼성에서는 이번 CES에서 다양한 용도의 로봇 여러가지를 공개했는데요.
볼리(Ballie)도 리러한 로봇 시리즈중에서 사람과 교감하고 도와주는 컴패니언 컨셉의 로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컴패니언 로봇이라고 홍보하고 있죠.
저는 가장 재미있는 제품으로 봤습니다.
볼리(Ballie)는 마치 공처럼 생겼습니다.
노란색을 선택해 한 앙증맞아 보이는 볼리(Ballie)는 바퀴나 다리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카메라가 달려있어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미러나 스마트폰 또는 TV등과 연동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홍보 영상에서 스마트 미러로 뒷보면을 찍어 보내 옷 입는 것으로 도와주는 장면이 그런한 대표적인 사용 게이스라고 보여집니다.
2. 소니 컨셉카 VISION-S
CES는 가전쇼이지만 어느 순간 가전의 범위를 넘어 모든 혁신을 보여주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아주 오랜전엔 한우물을 파는 기업이 각광을 받은 적도 있지만 이제는 혁신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영역을 넘어 혁신을 시도하는 기업이 더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소니의 VISION-S 컨셉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의 컨셉카 VISION-S는 어떤 새로운 혁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 기술, 센서 기술, 배터리 기술 그리고 음향 기술들은 소니가 가진 이러한 기술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아주 효과적으로 어필했다는 생각합니다.
2.1. 소니의 이미지 센서 기술 적극 활용
소니 VISION-S는 그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CMOS 센서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2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자율 주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니 컨셉카에서는 자율주행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라이다에 소니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자율 주행 성능을 높이겠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죠.
또한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5개의 레이다 센서 그리고 3개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시스템 를 장착해 자율 주행과 주차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2.2. 소니만의 AV 시스템
소니가 또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AV 시스템인데요. 이러한 그들의 강점을 인테리어 측면에서 새도운 시도를했습니다.
대형 파노라마 터치 스크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직관적인 인테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는 탑승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또는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오디오를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소니 컨셉카 내부에는 30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컨셉카 VISION-S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0 CES 6신 – 소니, ‘비전 S 컨셉’이라는 이름의 카탈로그
3. 삼성 네온(NEON)
네온(NEON)은 이번 CES에서 삼성에서 공개한 ‘인공인간(Artificial Human)’ 입니다.
3.1. 네온 소개
삼성은 인공지능이란 용어대신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보다 인공지능, AI를 지닌 인간 형태의 로봇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네온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에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3.2. 네온과 빅스비는 어떻게 다른가
항간엔 네온(NEON)과 빅스비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했습니다.
삼성이 어쩌자고 아마존이나 구글과 경쟁하기엔 빅스비에 전적으로 투자해도 모자랄판에 네온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을 들고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있기는 했습니다.
삼성은 빅스비와 네온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이야기 합니다. 아마 빅스비는 검섹과 같은 기본적인 보이스 플랫폼으로서 발전할 것이고, 반면 네온은 특정 분야의 전문 인공지능, AI 솔류션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삼성이 이번 CES에서는 빅스비를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는데요. 아마존이나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와 직접 경쟁보다는 네온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을 출시한 것처럼 다른 전쟁의 장에서 승부를 걸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4. 현대자동차, 하늘을 나는자동차 Uber
모빌리티 트렌드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현대는 아직은 굉장히 컨셉적인 단계이지만 하늘은 나는 자동차 Uber를 들고 나왔습니다. 2019년 CES에서도 이러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시험적으로 몇군데에서 선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현대에서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컨셉을 준비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죠.
이런 추세를 보니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조만간 현실화, 상업화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 섹스 Doll on CES 2020
2019년 CES에서 참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던 것때문에 매스컴을 타면서 알려졌던 섹스 로봇이 이번 CES에서는 참관에 성공했습니다.
혁신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섹스와 관련된 산업이 따라붙죠. 이러한 산업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지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에 기초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산업 발전에 여러가지로 강력한 추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의 확산에는 음란물을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큰 역활을 했다고하죠.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현재의 혁신도 이러한 섹스 산업에서 진전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과실의 많은 부분이 여기에서 나올지도 모르겠습다.
6. LG OLED NEW WAVE
LG전자가 전시한 여러가지 혁신 제품과 전시중에서 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롤링 TV와 같은 혁신 제품보다는 LG OLED NEW WAVE와 같은 전시 컨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LG가 제시한 혁신 제품 컨셉들은 작년 CES에서도 소개된 컨셉도 많아 아주 처음보는 것들이 많지 않아 새로울 것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대신에 전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컨시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2020 CES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00여장을 이어붙여 만든 초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이 설치되어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전시 컨셉은 LG전자가 즐겨하는 전시 컨셉이기는 하죠.
CES든 IFA 든 더 중요한 대규모 디스플레이를 통한 관람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올해는 규모가 커서 더 관심을 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숏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Quibi)
최근 몇년동안 IT 비지니스의 가장 큰 화두는 모바일과 동영상 그리고 서브스스크립션 서비스가 아닐까요?
이러한 트렌드는 점점 기기 특성과 사용 경험을 고도화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틱톡이 새롭게 떠오르는 동양상 포맷이고, 매월 일정액의 구독료를 받난 넷플릭스와 같은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대표적인 비지니스 모델이 되었죠.
거기에 수년전부터 구호가 되었던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는 모바일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아주 기본적인 트렌드죠.
모바일 전용 동영상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퀴비(Quibi)
이러한 도도한 흐름을 겨냥, 숏폼 모바일 전용 동영상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퀴비(Quibi)입니다.
퀴비(Quibi)는 ‘빨리 베어무는 한 입(Quick Bitee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퀴비(Quibi) 동양상 플랫폼은 ’10분정도의 짧은 동영상 중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틱톡처럼 사용자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제공업체가 만든 짧은 동영상을 넷플릭스처럼 매월 일정 비용을 내고 구독, 이용하는 것인데요.
콘텐츠 제공업체는 ‘영화, 드라마와 같은 방송 프로그앰, 뉴스등을 모바일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10분 내외의 짧은 길이에 모바일의 가로모드와 세로모드 모두에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줄 수 있는 포맷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바일의 다양한 센서 기능을 이용한 특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멕 휘트먼 퀴비 CEO는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이나 카메라 그리고 GPS 등이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민했고, 이러한 요소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을 서비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들어 특정 시간데에만 시청 가능한 콘텐츠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협업한 한밤에만 볼 수 있는 공포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퀴비(Quibi) 서비스 이용 요금
오는 2020년 4월 6일 공식 런칭할 계획으로 ‘드림웍스’ 창업자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이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어 헐리우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 현재 10억달러 이상 투자금을 모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퀴비(Quibi)를 구독하려는 이용자는 광고 버젼은 월 4달러. 광고없는 버젼은 월 8달러 요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 대형 통신사 ‘T-모바일’ 가입 시는 무료, 부가 서비스로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2020 CES 공개 내용
이번 2020 CES에서는 퀴비(Quibi)가 모바일에서 최적의 사용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영상 제작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도요타 스마트시티, ‘우븐 시티(Woven city)’
현대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들고 나왔고, 벤츠는 아바타를 들고 놨다면 현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등이 결합된 미래도시, The Woven City 컨셉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번 2020 CES 키노트에서 도요타는 일본 후지산 인근에 미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티 조성을 선언했습니다.
2021년부터 도요타 동부 후지공장 부지에 70만 m2 규모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예정으로, 여기에는 약 2,000명이 거부하면서 자율줗ㅇ과 로보틱스 그리고 새로운 개인 이동 장치 그리고 스마트홈등을 실제생활에 적용하고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븐 시티(Woven city)’라고 이름 붙인 이 스마트 시티에서는
- 도요타 직원과 연구자, 업계 관계자 및 그 가족들 2,000여명이 실제 거주할 예정
- 도요타가 2018년 내놓은 미래형 모빌리티인 ‘e팔레트’를 비롯한 자율주행 차량만 운행
- 각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태양열 이용
- 지하에는 수소연료 발전기를 건설
- 모든 건물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 모든 가정에는 가정용 로봇이 상주
- 모든 가정의 거주는 AI가 거주자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