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구찌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점점 분기별 매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구찌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찌 매출 성장율은 ’17 3Q이후 하락 中
구찌 매출을 분기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찌 분기별 매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에 정점을 찍은 후 낮아지기 시작, 2019년들어 확실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이전과 비교해보면 2017년 3분기에는 42.8%, 2018년 3분기엔 34.9% 성장했지만 2019년 3분기엔 13.3% 성장에 그쳤습니다.
구찌 매출 성장이 둔화되는 이유
구찌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그들의 성장은 여전히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구찌 성자은 지난 몇년간의 눈부신 성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성장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면서 일정정도 피로감이 생긴 것일까요?
- 미국 여행객 감소로 미국 내 판매 감소
-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로 구찌 이미지 하락
- 홍콩 시위로 판매 감소, 중국 내수 판매는 충분히 성장
- 유럽에서의 견조한 성장 지속
이러한 구찌 판매 감소에 대해서 구찌 CFO는 2019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면서 미국 내 구찌 판매 감소 영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찌의 최근 캠페인 중 흑인의 인종 차별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구찌는 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좋은 판매 성과를 얻고는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의 판매 성과가 홍콩 시위에 따른 홍콘 내 판매 부진을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미니말리스트( minimalist)의 부각 및 맥시말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의 퇴조
그러나 이러한 구찌 성장율 둔화를 패션 트렌드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구찌의 엄청난 성장뒤에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의 맥시말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디자인이 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는 2015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한이후 눈에 확 띄이는 인쇄물, 프릴, 컬러등을 사용해 기묘하면서도 어두우면서도 아주 새로운 패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구찌가 제안한 스트리트 웨어는 디자이너 레이블을 높이고 대담하고 기억하기 용이한 로고를 사용해 구찌 디자인을 학산시켰습니다.
이러한 맥시멀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디자인은 최근 몇년간 패션 업계를 지배해왔습니다.
그러나 2019년에 들어서 점차 미니말리스트 패션(minimalist fashion)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둘 사이에는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영 컨설팅 회사 인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최신 럭셔리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는 세련되고 절제된 미니멀리스트 럭셔리 라벨 성장이 구찌와 같은 맥시말리스트 럭셔리 판매에 결코 되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베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는 맥시멀리스트 패션이 강세를 띄었고, 2014년까지는 미니멀리스트 패션이 강세를 띄다가 2015년부터는 2018년까지 다시 맥시멀리스트 패션이 시장을 압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2019년에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압도적이었던 맥시멀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이 퇴조하고 대신 미니멀리스트 패션(Minimalist fashion)이 세를 얻으면서 어떤 균형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럭셔리 시장에서 절대 우위에 있었던 구찌와 같은 맥시멀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디자인이 퇴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럭셔리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근래의 구찌 판매 성장율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현재 상황은 미니멀리스트 패션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트렌드의 변화가 아니라 구찌가 추구하는 맥시멀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디자인 스타일과 밀리멀리스트 패션 디자인 스타일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합니다.
어느 시대나 지배적인 디자인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순간 어느 한 방향으로 트렌드가 쏠리는 순간이 오겠죠. 누가 이러한 트렌드를 장악하느냐에 럭셔리 패션 산업에서 승자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구찌 성장세도 좌지우지될 것 같습니다.
현재 맥시멀리스트 패션(maximalist fashion) 디자인의 선두는 구찌라고 할 수 있구요. 요즘 떠오르는 미니멀리스트 패션 디자인 회사중에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대표적입니다.
밀레니얼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그러면 핫한 전쟁터인 밀레니얼과 Z세대는 어떤 디자인을 더 선호할까요?
객과화된 데이타는 아니지만 예전에 35세이하 젊은 층의 구매 비중 데이타가 공개된적이 있는데요.
구찌는 35세이하 젊은층이 65% 정도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테가 베네타는 72%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데이타를 기반으로 단순하게 평가한다면 밀리멀리즘을 추구하는 보테가 베네타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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